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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하루에 영화 세 개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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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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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없음!

저번 주에 이어 오늘도 토요일에 영화를 좀 보았어.

내가 사는 지역에서 찰리 채플린 특별전을 무료로 하고

1층에는 또 열람실이 있어서 좋아!


1. 찰리 채플린의 <서커스>

명불허전 찰리 채플린!

여러 말 하려면 입아프니까ㅋㅋ

찰리 채플린 영화는 리뷰없이 그냥 보는 걸 추천해.

특히 이번 작품은 웃음이 많았어.

그 동안의 작품들을 극장에서 봤지만

관객들이 웃기보다는 어떤 풍자적인 요소가 컸거든.

그런데 슬랩스틱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이었어.

찰리 채플린이 사람을 보는 따뜻한 시선도 좋았고.

엔딩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 들고 마음 아팠지만

그가 얼마나 인간이란 생물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지 알 수 있었어.


2. <엑스맨>(2000)

<유주얼 서스펙트>를 찍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 작품이야.

엑스맨 시리즈 중에 대부분을 이 감독이 찍었어.

처음 보는데 다양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눈길을 사로 잡았어.

1시간 반 되는 짧은 러닝타임에 이야기를 채워넣으려니

이야기는 단순해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

휴 잭맨의 젊은 모습이 풋풋하게 담겨 있어.

생명윤리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었어.

돌연변이를 그냥 일반 사람들과 살게 할 것인가, 그들만의 세상에 놔둘 것인가

구별 지을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

나와 다른 사람들은 차별 없는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없을까

많은 질문점을 던져주더라구.

2000년 작품이다 보니 CG와 액션은 다소 촌스러운 느낌이 있어.

보다가 오그라들 뻔한 적도 있었어ㅋㅋ

하지만 다음 시리즈가 기대되게 만드는 작품이야.


3. <버진 스노우>

나덬은 프랑스 여배우를 좋아하고 프랑스 영화도 좋아해.

프랑스 여배우들 나오는 다른 나라 작품들도 많이 봐.

에바 그린을 좋아해서 극장에서 보려고 했는데

내가 사는 지역에는 내려오지 않았어ㅠㅠ

그래서 DVD로 봤어.

일단 에바 그린은 많이 나오지 않고 연기도 일전에 그녀가 보여줬던 것을 뛰어넘었다고 할 수 없어.

극중 나이는 42살인데 어딜 봐서 42살?@_@ 32살로 보여ㅋㅋ 실제 그 나이대이긴 하지만ㅎㅎ

그런데 <안녕, 헤이즐>에 나온 쉐일리 우들린의 연기를 주목하고 싶어.

내용은 엄마가 사라지고 덤덤하던 소녀가 진실에 다가가면서 성장하게 되는 그런 영화야.

솔직히 캣(주인공)이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는 지루해.

나레이션도 진부하고 해결되지 않은 채 반복되는 하루하루 같아.

하지만 캣이 대학에 들어가고 알고 싶지 않은 불길한 사실들과 마주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감정의 흐름을 타게 돼.

후반부 아니었으면 이 영화를 좋게 보지 않았을 것 같아.

한 소녀의 성장과정을 엄마가 사라지고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을 통해서 풀었다는 게

뻔하면서도 그동안 내가 알던 부모님이 실제 부모님의 모습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불편함과

범인을 찾으려 보니 소중한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는 상황들을 보여줘.

상당히 호불호가 갈릴 영화라고 생각해. <언더 더 스킨> 만큼ㅋㅋ

그래도 나는 좋게 본 영화야. 일단 러닝타임이 짧아서 부담도 없어.


나중에 또 하루에 영화 많이 보는 날

리뷰 남기러 올게!

길지만 읽어준 덬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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