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영화 내용 알기전에는 관심조차 없었는데 우연히 올레 티비에서 영화 소개해주는 거 보고 급 호기심이 생겨서 보러 감
마침 쉬는 날이라 조조 예매하고 영화가 볼만 할까 설레여 하며 상영관 안으로 들어감.
원래 영화는 사이드 뒷자리에 앉아서 봐야 잘 보이는거 아니겠음? 하고 난 사이드 뒷자리로 가서 앉았는데
이상하게 조조임에도 사람이 꽤 있었는데 다들 가운데 옹기종기 모여앉음... 이거 뭐가 잘못 됐구나 하면서 기분이 쎄 했는데 역시나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음 ㅠㅠ
진짜 진심 사이드에 앉은 사람은 나 혼자뿐... 영화 보는 내내 옆에도 못쳐다보고 무서워 죽는줄 ㅠㅠ
덬들 영화보러 갈때 혼자 가지 마~~혼자 보러 가게되더라도 꼭 사람들 사이에 껴서 봐 ㅠㅠㅠㅠ
사실 내가 무서운 영화 호기심은 있는데 잘 못봐서 컨저링도 아무것도 모르고 집에서 혼자 보다가 울었어 ㅠㅠ
화면도 무서운데 소리도 웅장하니 공포감이 더해져서 구마의식 하는 장면 나올때는 계속 귀 막고 봤어...
영화 후기 볼때마다 강동원 강동원 하길래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난 그정도는 아니었어.. 그냥 음.. 좀 멋있게 나오네..
저런 부제님 있으면 매주 성당에 가겠다 생각이 들었어...
아직 안 본 덬들 있으면 꼭 보러가~무섭지만 꽤 재밌었어ㅎㅎㅎ
영화 본 직후에는 절대 영화관에서 두번은 못보겠다 생각했는데 하루 지나니까 또 보러가고 싶어졌어 ㅎㅎ
*영화 소재가 좀 특별해서 걱정이 된다.. 옛날 '엑소시스트' 영화 관계자들이 배우 포함해서 많이 화를 당했다던데 '검은 사제들' 관계자들은 무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