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 지옥같은 월요일이 시작했다. 하지만 주말에 좀 쉬어서 나름 버틸만 함.
화 : 욕나온다!!! 컨디션도 안좋고 여전히 물어보고 틀리면 혼나는 일상의 반복. 퇴근 후 펑펑 운다.
수 : 그래도 반은 갔네. 쫌만 힘내자.
목 : 아 진짜 쥬글 것 같다............ 때려치고 싶다 진짜ㅠㅠㅠ 또 운다
금 : 불금인데 할게 없다!!! 만날 사람도 없고 나는 왜 사는가부터 시작해서 인생 성찰의 끝에 새벽까지 잠을 못자다 운다
토 : 늦잠자고 멍하니 누워 있다가 배가 고프면 어기적 일어난다. 월-금욜까지의 회사 생활이 다 꿈만 같다. 인터넷으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찾아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 거지같은 현실이더라도 노오오력해서 바꿀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어본다. 자기반성과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사직서를 내겠다는 말을 곱게 접어 하늘 위로~
일 : 눈뜨자마자 드는 생각은 ㅅㅂ 내일 출근이네.......... 가기 싫다 싫다고오오!!!
이 패턴으로 2주간 살았어 ㅋㅋㅋㅋ
나도 한 감정기복 하는 사람이긴 한데, 매일매일 이렇게까지 사람 생각이 변할 줄 몰랐다.....
어지간한 드라마, 영화로는 눈물 한방울 안빼는 나더쿠가 살면서 이렇게 많이 울어본 적이 있을까 싶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