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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성폭행 당할뻔한 후기
2,472 31
2015.07.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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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덬들아 밤에 조심해서 다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오늘 옷을 친구랑 낮에 만나서 원피스 입었거든. 근데 옷 갈아입기 귀찮아서 계속 이 옷 입고 수학 학원을 갔다왔어.

나 덬은 오늘 수학 학원을 10시에 마치고 다른 지역에 고등학교 진학 했다가 어제 방학 해서 집에 왔다고 하길래 우리 집 주변에 살아서 만나자고 하고 기다리고 있었던 중임. 

근데 이 친구가 "5분만 옷 갈아입고 갈게!" 그래서 혼자 있기 좀 그래서 집 앞으로 갔어. 밧데리도 2퍼 였어.

친구 집 1층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친구 집 옆 아파트쪽에서 어떤 조선소 옷 입은 젊은 아저씨가 걸어나오는거야 비틀비틀 흰색 스냅백 거꾸로 쓰고 ;;;

그래서 그냥 속으로 술 취했네;; 이러고 계속 1층에서 기다리는데, 나랑 눈 마주치고 내 쪽으로 걸어오는겨. 깜짝 놀라가지고 차들 세워진 차랑 차 사이 틈에 들어가서 방패 삼아서 서 있었어. 그런데 또 와가지고 확 놀래키는거야 얼굴 가까이 들이밀고. 

그래서 진짜 너무 깜짝 놀래가지고 앞에 슈퍼 갔거든. 들어가서 보는데 슈퍼 쪽으로 오는거야. 아저씨는 오목 하고 계시고 아주머니는 자고 계시는데 아저씨가 왜그러니 그래서 너무 무서워가지고 무섭다고 그러니깐 그냥 별 신경 안 쓰는거야 그래서 밖에 쳐다보는데 이 아저씨가 슈퍼 앞에 평상에 앉아가지고 계속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쭉 기다리는겨 계속 슈퍼 안 쳐다보고 나랑 눈 마주치고 그래서 진짜 극도로 너무 무서워가지고 울었거든. 그러니까 아주머니가 깨셔서 괜찮다고 여기 잠깐 있으라고 하고 이 사람이 있다가 한번 또 뜩 쳐다보고 가더라. 그런데 아주머니가 한번 둘러보셨는데 복도에 슈퍼랑 통하는 문이 있는데 그거 문 닫아놨거든. 근데 안에 보인단 말이야. 거기로 뜩 쳐다보고 있었다는거야......

나 진짜 너무 무서워가지고 깜짝 놀라서 진짜 손 벌벌 떨면서 같이 좀 있어달라고 무섭다고 옆 아파트 사는 남사친한테 전화하고 내려와서 나랑 만나기로 한 친구 내려올때까지 같이 있어주고... 진짜 무서웠어...... 진짜 슈퍼 문 안열었으면 아마 내일 8시나 9시 뉴스에 나왔을듯 ;;;;;;;;;;;;;;   다들 조심해....... 

진짜 남사친 얘가 츄리닝 입고 나오지 왜 원피스 입었냐고 해서 친구랑 만나고 왔는데 귀찮아서 이러고 수학 학원 갔다가 왔다고 그러니깐 앞으로 츄리닝 입고 다니라고 그러고 또 얼굴이 무기라서 아무도 안 잡아가니깐 걱정마래 ㅎㅎ 그래도 장난 쳐 줘서 마음이 조금 편해졌는데 진짜 아ㄱ까 막 손이 벌벌 떨리고 진짜 무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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