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옛날에 속옷 산 적이 있는데
그 당시 입었던 컵보다 한 컵씩 높은걸 삼.
근데 너무 쫄려서 못 입고 버림.
이번에 재도전.
듣기로는 일본은 사이즈 재 줄때 손으로 만진...이 아니라 감싸서 확인한다고?!?!
뭔가 혼자 굳은 결심(?)을 하고 속옷 매장에 찾아 감.
사이즈 정확히 모른다고 부끄부끄한 마음으로 말했더니
점원이 그럼 평소에 무슨 컵 입냐고 물어봄..ㅇㅅㅇ..
그건 그렇지. 사이즈 측정하기 전에 당연히 그것부터 묻겠지..ㅇㅅㅇ..
한국 사이즈로 @@,@컵이라고 말하니까 한 사이즈씩 큰 거 시착해보겠냐고 함.ㅇㅅㅇ
어떨결에 하잇. 그러겠다고 함.ㅇㅅㅇ
실망...한건 아니고..뭐랄까...음...
각오했던 것(?)이 없어서 당황함. -변태 아님-
사이즈 준비해준 거 시착하러 갔는데 뽕이 장난이 아님.
우오우오오오옹~...
이것이 말로만 듣던 쵸모리...?(초강력뽕)
빅토리아 언니들 부럽지 않게 가슴골이 생성됨.
이 뽕들만 모아서 배게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ㅇ`...스게-
그러나 이것도 작음..;ㅅ;
낑겨 입으면 속옷이 훼손 될 것 같아서 밑둘레랑 컵이랑 더 큰 건 없냐고 했더니
밑둘레는 원래 두 사이즈밖에 안나오고 컵만 큰게 있다고 함.
일본 애들은 진짜 초 말랐나보다...ㅣㅅㅇ)...
밑둘레가 70~75 이하밖에 없음;;;우리나라로 치면 65~70 정도..?
컵이라도 큰 거 시착해야겠다는 생각에 평소엔 거들떠도 보지않던 컵들을 부탁함.((ㅇ))ㅅ((ㅇ))
히야...큰 사이즈 언니들이 큰 사이즈 속옷 부탁할 때 이런 마음일까..?
되게 자신감 서고..뿌듯하고..가슴이 부자가 된 것처럼 마음이 부자가 됨.\(^ㅇ^)/물론 뽕 버프 89.5%지만..
근데 안에 뽕이 거대해서 그런지 이것 또한 숨쉬기 힘듦.
라마즈 호흡법으로 겨우 후크 잠그고 점원한테 봐달라고 하니까
'아..이 정도면 아까건 작았을만 하네요~'하면서 말해주는데
그것은 나의 그것이 큰 것이 아니라 뽕의 영향으로....
여튼 설명하기 부끄러워서 이 뽕이 참..하고 말을 흐리니까
점원분이 내 애매한 대답을 잘못 이해하고 불편하면 뽕 빼고 입으면 된다며 큰일 날 소릴 함.
아마 뽕 빼면 비어질 공간만큼이나 자신감 하락하겠지...괜찮다고 함^^
이랬다 저랬다 귀찮은 손님이었을 것 같음ㅇㅇ
이것저것 직원 언니 피곤하게 한 것 같아서 인기 상품 속옷 2개를 구입함.
내가 속옷도 못 살만큼 찌질해 보였는지, 구입할 줄은 몰랐는지,
점원 언니가 눈에 띄게 당황한 표정으로 아..이거 두개요??;;;;하고 포장하러 감.ㅇㅅㅇ
그 뒤로 내가 돈쓰는 한쿡인이라는걸 인지한건지 갑자기 이것저것 추천해 줌.ㅇㅅㅇ
그러나 더 이상의 구입은 없다.
팬티가 두 종류가 있었는데 티백이랑 그냥 중에 뭐 하겠냐길래
'에에-?티백이요???????'하고 흥미있어보이는 얼굴을 한 뒤(그냥 놀랐을 뿐)
평범한 것으로 주문ㅇㅅㅇ
그렇게 일본에서 자신감 상승 속옷을 2세트를 득템 함.
일본 애들 가끔 속옷만 입은 짤같은거(찾아보는게 아니라 가끔 올라오는거 잘못 클릭해서 보게 된 것임)
보면 엄청 슴가부자같아보이는데 그게 전부 뻥일 수가 있음.
절대 속아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