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무묭이..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바닥에
무언가 검은게 꿈틀꿈틀..
집게 벌레? 같아써유ㅠ
길쭉한것이..
휴지로 잡기엔 무서워서...
벌레가 가는길에 샴푸를 뿌리다가.. 실수로 벌레위에 샴푸를 도포(?)했는데 안죽는거야..ㅠㅠ
거품나면 죽을까 싶어서 물을 뿌려봤는데도 안죽고 도망가려고해서..
이번엔 린스를 뿌려봤는데..
내가 린스를 좀 여러번 펌핑해서.. 사구가 많은 사막같았어..
근데 벌레가 린스 위에 올라타있는데 한번 더 펌핑해서
린스가 벌레 얼굴을 빼고 몸만 이불처럼 덮은 상태가 됐거든..ㅠㅠ
벌레가 린스에서 빠져나오려고 몇번 발버둥치다가 미동이 없더라고...
그래서 물로 공격해봤는데도 죽었는지 아예 미동이 없어서..
하수구에 흘러보냈어....
ㅠㅠ..
뭔가 마음이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