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같은 이불을 덮고 말없이 몇 분을 있었다. 나를 만지작거리고만 있던 그가, 문득 말을 꺼냈다.
나 몇월며칠에 군대가.
날벼락을 맞은 듯했다 말 그대로. 들은 순간 내 머릿속엔 물음표만 가득 차올랐다.
딱 한 달 남은 입대일, 지금까지 사귄 기간이 그리 길지도 않다는 것. 솔직히 말해 그 순간 든 생각은 '....기다려야 하나?'
언젠가 갈 거라곤 생각하고 있었고 그 때가 되면 당연히 기다려야겠다고 맘먹고 있었지만 이건 너무 갑작스럽잖아.
제대로 된 여자친구라면 여기서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지. 내가 여기서 무슨 말을 해야 하지.... 란 생각 때문에 몇 분간 나는 아무말 못하고 망설였다.
뒤는 생각안나서 이하생략하고
결국 그래 기다리마 잘다녀와라 했는데 순간 불길한 예감이 스쳐지나갔....! 달력을 보니 아니나다를까 처음 맞는 기념일인 백일이 무려 입대일 다음날이었......! 시벌탱 이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친구들한테 그얘기했다가 보살이냐는 소리 들었음.
백일도 이백일도 얼굴 안보고 지나갔지만 뭐 딱히 별다를점은 없더라구. 이젠 기념일에 얼굴을 보면 신기할거 같음ㅋㅋㅋㅋㅋ 우리가 과연 뭘할까
남친은 가기 이틀인가 전에 술취해서 네가 헤어지자고 해도 할 말은 없다, 그래도 혹시라도 마음이 바뀌면 내가 준비는 하게 말은 해달라 이런 말까지 했지만
뭐 지금까진 별탈없이 잘 지내고 있음~ 보내기 전부터 내 마인드가 '넌 거기 있는 거고 난 여기 있는 거고 그뿐'이다 보니 처음 한달만 좀 힘들고 요샌 지이이인짜 가끔 빼놓곤 아주 살만하다.
무사히 전역일을 맞고 그 이후로도 잘 지내길 바라면서 후기 끝.
리뷰방 글 복습하다 남친 군대간다는 얘기 들었다는 글 보고 급 삘받아서 썼는데 지금보니 왜 썼나 싶다...ㅎ
나 몇월며칠에 군대가.
날벼락을 맞은 듯했다 말 그대로. 들은 순간 내 머릿속엔 물음표만 가득 차올랐다.
딱 한 달 남은 입대일, 지금까지 사귄 기간이 그리 길지도 않다는 것. 솔직히 말해 그 순간 든 생각은 '....기다려야 하나?'
언젠가 갈 거라곤 생각하고 있었고 그 때가 되면 당연히 기다려야겠다고 맘먹고 있었지만 이건 너무 갑작스럽잖아.
제대로 된 여자친구라면 여기서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지. 내가 여기서 무슨 말을 해야 하지.... 란 생각 때문에 몇 분간 나는 아무말 못하고 망설였다.
뒤는 생각안나서 이하생략하고
결국 그래 기다리마 잘다녀와라 했는데 순간 불길한 예감이 스쳐지나갔....! 달력을 보니 아니나다를까 처음 맞는 기념일인 백일이 무려 입대일 다음날이었......! 시벌탱 이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친구들한테 그얘기했다가 보살이냐는 소리 들었음.
백일도 이백일도 얼굴 안보고 지나갔지만 뭐 딱히 별다를점은 없더라구. 이젠 기념일에 얼굴을 보면 신기할거 같음ㅋㅋㅋㅋㅋ 우리가 과연 뭘할까
남친은 가기 이틀인가 전에 술취해서 네가 헤어지자고 해도 할 말은 없다, 그래도 혹시라도 마음이 바뀌면 내가 준비는 하게 말은 해달라 이런 말까지 했지만
뭐 지금까진 별탈없이 잘 지내고 있음~ 보내기 전부터 내 마인드가 '넌 거기 있는 거고 난 여기 있는 거고 그뿐'이다 보니 처음 한달만 좀 힘들고 요샌 지이이인짜 가끔 빼놓곤 아주 살만하다.
무사히 전역일을 맞고 그 이후로도 잘 지내길 바라면서 후기 끝.
리뷰방 글 복습하다 남친 군대간다는 얘기 들었다는 글 보고 급 삘받아서 썼는데 지금보니 왜 썼나 싶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