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꽤 오래전 일이고 난 이 일에 대해 내가 잘못한건 1도 없다고 생각함.
우리집은 상가+주택형태인데 1,2층은 상가 3,4층은 우리집 이런 구조였음
언제는 한번 2층에 초중학생들 중심으로 한 입시학원 비스무리한게 들어온 적이 있었어.
애들이 진짜 유별나서; 벨튀는 기본이고 진짜 별의별 짓을 다해서 항상 경계태세였는데
언젠가부터 학교에서 올때마다 수도검침기가 들어 있는 통? 뚜껑이 삐뚤어져있었음;;;
건물이 나이가 좀 되어있던 터라 우리집 수도검침기는 건물 옆 차고겸 주차장 바닥에 매몰되어 있었음 뚜껑달려있고 열어볼 수 있는 그런 개념
이런 식으루ㅇㅇㅇ 물론 저렇게 깊게 되어있진 않았고.... 여튼 뚜껑만 열면 스티로폼이랑 검침기가 보이는? 구조였엉
여튼 근데 이게 확실한건지 모르겠지만 검침기가 고장나서 잘못 계량되서 수도세 겁나 나오지않나? 뭐 어쨌든 고장나도 우리집 사비로 고쳐야하니까;
그렇게 생각하던 나는 손해보는건 우리집이니까 이걸 건드리는 새끼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었음.
그러면서 매일 검침기 뚜껑을 주시하던 내가 언제 한번 학교에서 일찍?오는 날이였는데 마침 개초딩들 학원도 마친거임
근데 어떤 남자애 새끼가 존나 깝쭉대면서 집 앞 알짱거리다가 차고로 쏙 들어가는거임
나는 이거다!!!!!하고 존나 차고로 뛰어가니까 그새끼가 우리집 검침기 뚜껑열어서 검침기를 존나 발로 차고 밟고있는거야;;;
그대로 나는 빡쳐서 뒷덜미잡고
"이 개새끼 너네 엄마 누구야!!!!!!!" 하면서 잡아 당겼음
걔가 놀라보였는데 내가 진짜 속사포로 욕하면서 너 이새끼 너같은 새끼들은 경찰서 가야한다고.
이거 고장났으면 너네 엄마불러가지고 돈달라고 할거라면서 소리질렀음... 근데 처음에는 별로 타격없어보이더니 내가 속사포로
아니라고 너네 엄마랑 아빠불러서 돈 물어내라고 해야겠다면서 아빠 번호뭐냐고 졸라 애 어깨 꾹잡고 물었음
그제서야 얼굴이 흙빛이 되더니 잘못했다면서 막 질질짬..
난 그러면서 평온을 찾으면서 이름뭐냐고 학원에다가 물어볼테니까 거짓말해도 소용없다면서 협박하니까 울면서 계속 잘못했다고 이러길래 그냥 한번만 눈에 더 띄면 진짜 죽는다ㅡㅡ하고 보냄
그러고 나는 2층 학원가서 이야기했고 애들 건물 못건들게 설명 좀하라하고 끝냄..
근데 보니까 걘 그렇게 나한테 욕먹고 학원 끊은거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