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가 약간 30도 정도 누워서 나서 이빨 표면은 거의 보이는데 옆에 이 때문에 더 이상 날 수가 없는 상태였음
이 표면이 움푹해서 음식물도 잘 끼고 양치질도 어려워서 빼려고 갔음
사랑니 후기들 보고 겁먹고 긴장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쉽게 뺌
치과 갔더니 엑스레이 찍을게요~ 해서 찍음
엑스레이 보더니 신경이랑 닿아 있는지 더 정확하게 봐야된다고 CT도 찍음
신경이랑 닿아있대 ㅜㅠ 그래서 안면에 마비 올 수도 있다고 동의서 싸인하고 마취주사 한 3-4방 맞음
의사 선생님 오시더니 마취 됐죠? 그래서 그렇다고 했더니
누우세요~ 하고 윙 소리 나더니 이가 부서지는 소리니까 놀라지 마세요 하더니 우둑 소리함
이제 뺄게요~ 하더니 뾱뾱 뽑고 이제 지혈제 넣을 게요~ 꼬맬게요~ 한 번 더 꼬맬게요~ 이러더니 다 됐습니다
입 한 번 헹구시고 가세요~ 이러더니 끝남. 누우세요~ 부터 가세요~ 까지 한 3분 걸린 듯
겁나 빨리 빼서 신기하고 마취 주사도 별로 안 아팠음
근데 2시간 있다가 거즈 빼니까 아프기 시작함 ㅜㅠ
마취도 거의 풀린 거 같고 감각도 다 돌아옴.
다행히 신경손상 안 됐나봐 ㅎㅎ
막 사랑니 뽑는데 1시간 걸렸다는 후기들 보고 어떡하지 하면서 갔는데 막상 뽑는 건 1분도 안 걸린 듯
의사 선생님이 잘 뽑으셨나봐 ㅋㅋ
약은 좀 아까 먹었는데도 욱신욱신 하는 걸 보니 아프긴 할 모양인 듯 ㅜㅠ
그래도 빼는 건 수월하게 해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