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부터 가슴 일정 부분이 찌릿한 통증이 있었음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첨엔 약한 목디증상 있어서 근육 타고 신경이 아프나 하고 신경 안썼는데
(그도 그럴게 팔저림 어깨 감각이상 통증 등 다양한 목디증상이 나를 스쳐갔기에ㅠㅠ)

유방 통증 검색하다가
비주기적 유방통> 검사 받아보는게 좋다! 는 이야기를 듣고
검샤를 결심함 ㅎㅅㅎ

검사하길 잘했지
검사 결과 통증을 느끼던 우측 유방에서 1cm넘는 종양이 2개 발견되고 제일 큰건 1.4cm
통증 전혀 없던 좌측 유방에도 0.9cm하나 발견됨
그리고 1cm 미만의 종양도 대거 발견됨
양쪽 다 합하면 10개 넘는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
젊은 나이에 드무네... 하심.

의사선생님한테 가슴 작은데 왜이렇게 많지여 하고 여쭤보니
가슴 크기랑은 전혀 상관없다는 대답이 돌아옴
왜지여...? ㅠㅠㅠㅠㅠㅠㅠ
이유도 없이 넘나 억울했음.......

의사선생님이 이정도면 아플만하네~
왜 그동안 안왔어영 ㅎㅅㅎ 하시기도 하고
그러게욥...

일단 혹의 크기가 크기도 하고
자잘한 종양이 많아서 제일 큰거 하나 잡아서 조직검사 하기로 함
그리고 양성 나와도 꼭 제거하라고... 꼭 없애라고 당부하심
내가 조직검사 한단 얘기에 쫄보처럼 아파요? 아픈가여? 얼마나 아픈가여??? 를 반복해 물어봐서 아 얘는 안되겠다 싶으셨던 걸까...? ㅇㅅㅇ?

암튼 수술실로 ㄱㄱ해서 조직검사 받음
수술실은 매우 추웠고
간호사쌤들은 수술도구 정리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서 상체 탈의하심 되여~ 해서 첨에 놀람

선생님 계신데 해요?
ㅇㅇ 넹 해서 상체 탈의하고 ㅠㅠ

몸 덮는 그 초록색.. 으로 조직검사 받을 부위 빼고
다 가려주심

얼굴에도 덮어서 다행이어씀
안그랬으면 바늘 보고 충격먹었을 듯

의외로 조직검사는 안아팠음
부분마취 하러 큰바늘로 주사맞고
촘파로 위치 파악한다음에 총? 이라고 하나 총주사라고 하나
암튼 따닥 소리나는 걸로 3방 쏘심
맞을때는 생각보다 안아파서 넘 죠았음

근데 마취풀리고 기분나쁘게 아픔
계속 지끈거림

결과는 일주일뒤에 들으러오라고 하시는데
부디 아무일 없길 바라고있음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