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악/공연 5년전 썸남과 무묭이 푸에르자 부르타 공연 본 후기
1,690 4
2018.06.18 15:27
1,690 4


나덬 몇일 전에 퇴근하다가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굉장히 익숙한 공연광고를 봤어.

몇년전..... 아마도 한 5년전인듯 싶은데 썸남과 같이 보러 갔었던 공연.....이여서 순간 멈칫!

비록 그 썸만 타던 남자는 사라졌지만... (어디있니.. 잘 지내니...?)

어쨌든 공연은 되게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서 글을 써봄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푸에르자 부르타는

무묭이가 제일 처음으로 본 인터랙티브형 공연이여서 여러모로 신세계였는데

이 인터랙티브 어쩌고가 무신 말인지 나도 공연을 보고 나서 알았음 ㅋㅋㅋㅋㅋ

찾아보니 관객참여형 공연이라고 되어있던데

보통 관객이 공연에 참여한다 그러면 갑자기 무대위로 이리 올라오세요 해서 올라가거나

아님 배우가 관객석에서 나타나거나 그런 거잖오

근데 이건 완전히 무대가 없음..... ㅇ_ㅇ

입장을 했는데 무대는 어디..? 나는 어디를 봐야 하는가...?

거의 빈 스튜디오인데 여기는 클럽인 것인가?

만난지 얼마 안 되었는데? 하며 조신한 여자인 것 처럼 하고 있었는데

공연 내내 배우들이 옆에서 나오고 관객 사이를 지나다니기도 하고

심지어 천장에서 내려오기 까지 하더라 진짜 깜짝깜짝 놀랐음

(이 공연을 내꺼 같았지만 내께 아니었던 그 썸남의 예매로 갔기 땜시 난 잘 몰랐음

물론 이제는 내 돈 주고 가야겠지..?  아.... 옛날이여)



그리구 진짜 놀라웠던건 천장에서 뭔가 비닐같은데 내려오는데

배우들이 그 비닐을 타고 내려옴... ㅇ_ㅇ

그리구 그 비닐에 물이 있어서 막 내 머리 위에서 물을 내려치기도 하고

뛰어다니기도 하고 날아다니고 그래

이것이 어쨌든 행위예술이기 땜시 (낸시랭같은거 아님) 

나같은 문화문맹인은ㅋㅋ 뭘 말하려는 건지 잘 모르겠긴 하지만

어쨌든 뭔가  온몸을 다해서 막 뛰고 날고 부수고  이런걸 보고나니까

속이 확확 해소되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

중간에 디제잉 파티도 있어서 조신한척 하지만 놀줄은 아는척 놀기도 하고ㅋㅋㅋㅋㅋ


암튼 공연 자체는 되게 즐기면서 볼 수 있었던거 같아

그리구 그때가 구구구....썸남과 만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는데

같이 공연보고 나니까 좀 친해질 수 있었기도 했었고 아직 만나면 어색어색한 사람들이 보러가면 좋을 듯 싶어

물론 잘 된다는 보장은 없음 가장 큰 예로 여기 무묭이가 있음..... ㅜㅜㅋㅋㅋ


어쨌든 무묭인 이번에 다시 공연 보러 가서  맥주도 엄청 마실거고!!!!!! (여기 맥주 마실 수 있어!)

소리도 꽥꽥 지를거고!!!!!!!!  미친듯이 머리풀고 놀거시여 조신한 척 할 필요 없이!!!!!!

근데 괜히 갔다가 옛 추억에만 잠겨 올것 같기도......



tZyrx



A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쁘아 x 더쿠] 바르면 기분 좋은 도파민 컬러 블러립 에스쁘아 <노웨어 립스틱 볼륨매트> 체험 이벤트 364 00:08 5,379
공지 ┴┬┴┬┴┬┴ 4/20(토) 오전 8시 서버 작업 공지 ┴┬┴┬┴┬┴ 04.19 12,69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2,68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801,74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592,6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116,56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072,2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62 그외 초6이 학군지에서 영문법을 하나도 모른다면 2 04:33 37
178961 그외 층간소음때문에 이사왔는데 윗집이 만만치 않은 후기 1 03:11 82
178960 그외 부모님 건강검진 해드리려고 하는데 어디가 제일 나은지 추천받고 싶은 중기 00:47 58
178959 그외 조울증 완치 된 덬 있는지 궁금한 후기 00:36 64
178958 그외 망한 썸이 생각나서 너무 속상한 후기 5 00:35 315
178957 그외 얼굴 특정부위가 벌레 기어 다니는 느낌이 나는 초기 5 00:01 400
178956 그외 다들 과거 회상하면서 후회하는지 궁금한 초기 7 04.19 193
178955 그외 정말 정치적 의도 없음x1000)의대증원반대하는 이유와 명분이 뭐야? 8 04.19 600
178954 그외 가족이 아픈데 내가 쉬고 놀아도 되는걸까..초기 4 04.19 406
178953 그외 엄마랑 안 맞는 덬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한 후기 10 04.19 387
178952 그외 직장인덬들 일주일에 몇 번 밖에 나가는지 궁금한 후기 11 04.19 499
178951 음식 망고시루 간단 후기 5 04.19 1,202
178950 그외 우울증인간 연애가 힘든 중기(한탄주의 5 04.19 556
178949 그외 정신과 3번째로 바꿔본 중기 04.19 149
178948 그외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를 읽고있는 후기 3 04.19 333
178947 그외 여덬들 남의집에서 생리대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한 후기 29 04.19 1,463
178946 음식 공주옷입고 핑크리본소금빵 머근후기 11 04.19 1,184
178945 그외 며칠 동안 바디워시 없이 only 물로만 씻어본 후기 8 04.19 1,011
178944 그외 대학병원에서 서울대 아니면 방법이 없다는데 이미 서울대에서 전원 거절당한 중기 7 04.19 1,213
178943 그외 운동해서 왜 좋은지 어떤 효과 봤는지 알려주면 좋겠는 초기.. 17 04.19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