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까지 싸우다가 글 써서 두서가 너무 없네 미안ㅜㅠ대충 이해하며 읽어줘..
우리 엄마가 원래도 짜증을 많이 내거든. 예전에도 2일에 한 번은 생트집잡혀서 싸웠어.근데 요즘들어 말도 안되는 걸로 과하게 화내는 일이 너무 많아졌어. 날씨 탓인 줄 알았는데 좀 선선한 오늘도 또 그런 걸로 봐선 날씨탓은 아닌 거 같아.
동생이랑 의미 없는 말 하면서 놀 때가 많은데 왜 너흰 그런 말 하고 노냐고 미친년들 같다 그러고 나 증명사진 찍은 거 잘 나와서 보여주니까 사진빨이라면서 너 못생기고 뚱뚱하다 그러구. 살 빼라고 시발년 미친년 돼지같은 년 그러는데 나 올해 고삼이거든??수능 90일 남았는데 지금 살을 뭘 어떻게 해서 빼... 빼고 재수할까? 그러니까 저년 말뽄새 아빠닮아서 병신같다고 집나가라 그러구...집에 끽 해야 저녁먹으러 30분 정도 들어오는데 그 30분 절대 안놓치고 뭐라도 트집잡아서 나한테 돼지같다 못생겼다 쌍욕하니까 자존감 다 깎이고 나도 짜증나... 내가 여유로운 상황이면 병원에 데려가던가 영양제 사다 드린다던가 하겠는데 나도 수험생이라서 마음에 여유도 없고 엄마라는 사람은 얼굴 볼 때마다 욕이나하고 그냥 집 나오고 싶어 저거 뭐 어떻게 못 고쳐?ㅠㅜ아빠 같이 안살아서 케어해 줄 사람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