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만나러 우선 엄마 계신 독일 들렀다가 같이 동생 사는 네덜란드 왔는데
성인 남자가 바람에 쓰러져서 막 낙엽 굴러가듯 굴러가고 커다란 나무가 다 뽑히고 엄청났어
식사는 해야하는데 식재료가 없어서 동생이랑 제부랑 셋이서 마트 다녀왔거든
차타고 가는 1~2분 동안 차가 미친듯 들썩이고 누가 일부러 차를 뒤집으려 하는 것 같았어
차로 1분 좀 더 걸리는 거리를 다녀오는데 마트 주차장에서 넘어지는 사람도 몇명 보고
고정되어 있던 카트가 갑자기 뽑혀서 차에 부딪혀서 차 파손 되고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더라
뉴스에 피해 입을 사람들도 나오고 그래서 아무데도 안가고 있어
지금 조카들 학교도 휴교하고 동생이라 제부도 쉬고 있어
난 오랜만에 유럽 온 김에 친구들이랑 지인들 만나러 영국 갔다가 이탈리아 들르기로 했는데
비행기도 뜨지 못할정도라 그냥 오랜만에 가족들과 오붓하게 보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