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알고 지낸 지인이 있음. 지인이라 하니까 별로 가깝지 않은 사이처럼 들리지만 매우 친하고 가까운 사이임. 서스럼없이 이런저런 얘기 다 하고 서로 되게 잘 챙겨주고. 이 지인을 A라고 할게.
A는 굉장히 사람을 가리고 민감하게 반응함. '저게 그렇게 문제인가...?' 싶은 이유로 사람을 금방 싫어하는 편이고, 싫어하는것도 단순히 '쟤 싫어' 가 아니라 정말 경멸에 혐오 수준으로 싫어해. 그 사람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 기분나빠하고 욕하고.
근데 A는 이것 외에도 뭐라 해야하나, 곧잘 남들 눈 밖에 나는 타입이야. 말을 좀 막 하는 경향이 있어서 A를 멀리 하려는 사람이 많아.
이런 성격인 만큼 A는 나와 알고 지낸 1년 사이에도 각종 사람들과 수많은 마찰이 있었는데, 대부분은 나와의 겹지인이었어. 엄청나게 싸우고, 대부분 연을 끊었는데 중요한건 단순히 둘이 연을 끊고 끝나는게 아니라는거. 싸운 상대는 늘 A 관련된 일이라면 엮이고 싶지 않아할 정도로 기분이 상해서 A의 지인 전부랑 연을 끊어버림. 물론 나를 포함해서.
그런 일이 몇번 있다가 한동안은 괜찮았는데, 최근에 또 한 명이랑 계속 싸웠거든. 그러다가 그냥 둘이서만 연 끊고 말았는데, 어제였나 그제였나 다 끝난 줄 알았는데 결정적으로 크게 사단이 난거야. 그리고 나서 이게 오늘 새벽에 나한테 온 연락. (사적인 내용은 가림)
http://img.theqoo.net/ThFod
저걸 읽고 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 이대로 괜찮나. A가 싫으면 그냥 끊어내면 될 일이지만 난 A를 좋아하고, 친하니까. A랑 그냥 이대로 지내면서 끊어지는 인간 관계들에는 마음을 비우고 지내야될까, A를 끊어내고 다른 사람들이랑 편히 지내야될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A랑 알고 지내는게 무섭다 이제. 내가 좋아하는 한 사람은 진작부터 A랑 거리 두고있어서 무섭고, 요즘엔 또 다른
내가 좋아하는 분이랑 A가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시한폭탄 같은 느낌이야. 무서워.
A는 굉장히 사람을 가리고 민감하게 반응함. '저게 그렇게 문제인가...?' 싶은 이유로 사람을 금방 싫어하는 편이고, 싫어하는것도 단순히 '쟤 싫어' 가 아니라 정말 경멸에 혐오 수준으로 싫어해. 그 사람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 기분나빠하고 욕하고.
근데 A는 이것 외에도 뭐라 해야하나, 곧잘 남들 눈 밖에 나는 타입이야. 말을 좀 막 하는 경향이 있어서 A를 멀리 하려는 사람이 많아.
이런 성격인 만큼 A는 나와 알고 지낸 1년 사이에도 각종 사람들과 수많은 마찰이 있었는데, 대부분은 나와의 겹지인이었어. 엄청나게 싸우고, 대부분 연을 끊었는데 중요한건 단순히 둘이 연을 끊고 끝나는게 아니라는거. 싸운 상대는 늘 A 관련된 일이라면 엮이고 싶지 않아할 정도로 기분이 상해서 A의 지인 전부랑 연을 끊어버림. 물론 나를 포함해서.
그런 일이 몇번 있다가 한동안은 괜찮았는데, 최근에 또 한 명이랑 계속 싸웠거든. 그러다가 그냥 둘이서만 연 끊고 말았는데, 어제였나 그제였나 다 끝난 줄 알았는데 결정적으로 크게 사단이 난거야. 그리고 나서 이게 오늘 새벽에 나한테 온 연락. (사적인 내용은 가림)
http://img.theqoo.net/ThFod
저걸 읽고 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 이대로 괜찮나. A가 싫으면 그냥 끊어내면 될 일이지만 난 A를 좋아하고, 친하니까. A랑 그냥 이대로 지내면서 끊어지는 인간 관계들에는 마음을 비우고 지내야될까, A를 끊어내고 다른 사람들이랑 편히 지내야될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A랑 알고 지내는게 무섭다 이제. 내가 좋아하는 한 사람은 진작부터 A랑 거리 두고있어서 무섭고, 요즘엔 또 다른
내가 좋아하는 분이랑 A가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시한폭탄 같은 느낌이야.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