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타야하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택시호출했는데 기사님이 좀 느리게 가는거야. 다른 차 보다 속도가 현저히 느렸음. 나도 운전한지 몇년 됐고 내 판단으론 조금 더 밟아도 되겠다 싶어서 버스시간 때문에 조금 더 빨리 가달라고 요청함. 아저씨가 속도를 내면서 이렇게 가면 되는거야? 이러면서 차선을 막 이리저리 바꾸면서 가는거. 그러더니 택시 기사한테 이런거 시키지말라고 이게 얼마나 위험한건지 아냐고 빨리가는 택시들은 철딱서니 없는거라고 걔들이 다 교통사고낸다고 그런 택시 타지말라고 그러는데 존나 얼탱이 없었던게 택시가 탄 차선 앞이 쫙 뚫려있는데 시속4~50정도로 가고 있어서 말한거였고, 내가 막힌 길에서 빨리 가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열을 내셔서.... 게다가 속도 올려서 끼어들고 속도 갑자기 줄이고 그딴식으로 운전하기 시작하는데 딱봐도 지 기분 안좋아서 그렇게 달리는거 티 났거든. 계속 중얼거리면서 저따위로 가니까 나도 빡쳐서 아저씨 저도 운전한지 몇년 됐고 차 끌고 다녀요. 길 뚫려있어서 속도 좀 더 낼 수 있겠다 판단되서 빨리 가달라고 한거에요. 택시타고 다니니까 누군 차 없는 줄 아나. 라는 말이 입앞까지 나왔는데 싸움 날 것 같아서 꾹 참음. 생각 할 수록 열 받고 뭔가 억울한거야. 내가 빨리 좀 가세요 이딴 식으로 이야기 한 것도 아니고 죄송한데 이래이래서 빨리좀 가주실 수 있냐고 부탁한건데 이게 그렇게 화낼 일인가? 난 솔직히 같은 운전자 입장에선 이해가 안가.
그외 택시기사님한테 조금 빨리 가달라고 한게 화낼 일인가 싶은 후기
3,151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