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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아래 하니 아버님 글 보고 생각나서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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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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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비슷한 경험담 + 내 친구 경험담.


내 친구 경험담부터 썰을 풀어보자면 내 친구가 코스 옷 만들려고 동대문에 천을 떼러 갔다가 두탄지 밀레니엄(?)인지 앞에 있던 간이 무대에서 왠 여자애들이 공연 하는 걸 봤음. 원래 그 무대는 댄스 동아리 애들 불러다가 춤 추게 하고 못 뜬 아이돌들 와서 어필하고 그러는 게 일상이었기에 그냥 잘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말을 걸더래.

'저기 뒤에 있는 애 귀엽죠?'라고.


그래서 '네. 저 친구가 제일 잘 하네요. 열심히 하는데 잘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하니 아줌마가 뭔가 기뻐하시더라고.


그리고 공연(?) 끝나고 가려고 하는데 그 아줌마가 '사실 제가 저 아이 엄마예요. 좋은 말 해 줘서 고마워요'라고 하시더란다.


참고로 그 아이가 카라 한승연이라고.



내 경험담은


내 친구(위 에피소드 녀석이랑은 다른 친구)가 중앙대 대학원 다닐 때 얘기임. 회사 칼퇴하고 뭔가 좀 심심해서 친구한테 연락을 하고 중대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음. 


항상 하던대로 간단하게 밥을 먹고 플스방 가서 위닝을 하기로 함.


평소 같았으면 초이스(중대 앞 분식집)나 고기집 가서 먹었을텐데 그 날 따라 배가 별로 안 고파서 중대 앞에 있는 토스트집 (이삭이었던가, 다른 브랜드였던가는 기억 안 나는데...)에 가서 토스트를 시켰음.


가게 안에 틀어 놓은 TV에서 추억의 그룹(?) 한스밴드 뮤비가 나오길래 '와 한스밴드다. 되게 오랜만이네' 라고 이야기 하니까 가게 주인 아주머니가 '한스밴드 알아요?' 그러더라고. 


그래서 '네. 예전에 활동 할 때 좋아했어요'라고 하니까 아주머니가 '아, 그러셨구나'라 하시더군. 그렇게 토스트가 완성되고 받아서 가려 하니 아주머니가 씩 웃으시면서 '아까 한스밴드 아냐고 물었을 때 안 좋은 소리 했으면 화 내려 했는데 학생이 좋아한다고 해 주니까 주는거야' 라면서 우유 하나 주시더라. 


얼떨떨해서 '네?'라고 물으니 아주머니 말씀이 '내가 걔들 엄마예요'라고...


말조심 하길 잘 했다고 실감했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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