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나는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러 가기로 결심했어.
가는 길에 있는 ATM기에서 입금도 해야겠다했어. 집밖으로 나가는 김에 두 가지 이상의 무언가를 하고 오는 전형적인 집순이거든.
ATM기에 50장을 입금하려고 보니까 최대 150장까지 가능하다고 창에 뜨더라고 그래서 뭐 50장 충분하겠지 하고 넣었어.
근데 진짜 기계가 계속 속 돈을 세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뭐지 하고 있는데 갑자기 딱 조용해지더니 명세표랑 카드가 나오더라고.
명세표에 돈이 걸렸다고 써있더라. 참 요즘 기술력이 좋은 것 같아.
쨌든 일요일이니까 은행도 문을 닫았고 고장났을 때 전화하라고 앞에 써있는 곳에 전화했어.
친절하신 상담원분이 위치를 물어보고 기사님이 멀리 계셔서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셨어.
돈 뽑으러 오시는 분들께 고장이라고 안내하면서 기다렸는데 진짜 딱 30분 되니까 기사님이 오셨어.
근데 이게 카드가 걸린게 아니라 돈이 걸린거라 은행에서 확인을 해야 반환을 해주는 거였어.
기사님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말하면 이체 해준다고 알려주셔서 맘 편히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어.
그래서 오늘 영업점에 전화해서 계좌이체로 돌려 받았어. (행복) 내 돈 내가 돌려 받는 건데 참 좋더라.
그럼 덬들은 입금을 좀 적게 내지는 월-금 영업시간에 하기를 바라면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