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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안먹고 살뺀 후기와 운동으로 살빼는 중기 (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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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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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다이어트 후기가 많이 올라오는걸보고 나도 써야겠다고 생각해서 써봐!


20살때는 안먹어서 뺴는 다이어트를해서 90kg에서 65kg까지 뺐어

그때는 한약의 도움을 받았는데 한달에 3일은 아예 아무것도 안먹고

물에다가 업체에서 보내주는 선식을 타서 마셨어


그후 나머지날들은 밥을 하루 3끼 챙겨먹는데 맵고 짠거만 안먹으면 됐어 (간식이나 인스턴트, 치킨, 피자 같은것도 당연히 안됌!)

대신 무조건 3숟가락!


이게 엄청나게 가득뜬 3숟가락이 아니라 정말 보통양의 3숟가락으로 먹었어야했어

밥그릇도 큰게 필요없어서 간장종지같은 소스접시에다가 밥먹고 그랬어

그래서 그런지 정말로 살 진짜 쭉쭉 빠졌어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부작용이 오져따리 오졌다고 한다...


저걸 반년동안하다보니까 빈혈이 너무 심해서 앉아있다가 일어나면 눈을 뜨고있어도 앞이 안보이는 지경에 왔고

무엇보다 머리가 후두둑 빠지기 시작했어...

그거때문에 너무 무서워서 그만뒀는데 몇년이나 지난 지금도 그 머리는 복구가 안돼서 내 정수리는.... 하....

좀 스트레스 안받고 살때는 잔머리가 조금씩 났는데 다시 스트레스 받으니까 다시 빠지더라고...

한번 후두둑 빠지기 시작하면 이게 멈추지가 않나봐....


암튼 솔직히 나는 머리 빠지는거만 제외하면 저거 마음에 들었어

왜냐하면 첫달 시작할때 금식이란걸 살아생전 해본적이 없으니 3일동안 물만 안마셨는데 9kg가 빠진거얔ㅋㅋㅋㅋㅋㅋ

아니 말이 돼냐고.... 그래서 아직도 저때는 잊을수가 없어


그리고 나는 저렇게 뺀 살을 점점 먹는 양을 늘려가면서 살아가니까

요요가 그냥 순식간에 오더라구 살찌는 속도가 얼마나 무서웠냐면

패딩을 샀을때 사이즈가 여유있어서 두꺼운 옷 입고 입어도 무리없었고

앉아서도 입을수도 있었는데 순식간에 살이 찌면서 패딩이 꽉끼기 시작하고

일어서서 입어야만 후크가 올라가는 지경이 되버렸어....


그렇게 살아가다가 갑자기 욕심이 나더라구

살찌니까 사람도 만나기 싫은데 보고 싶은 사람은 있고

나가기는 싫은데 그 사람들을 보려면 나가야하고...


그래서 몇년만에 살을 빼기 시작했어

이번엔 굶는거로는 도저히 살을 못빼겠더라구 그래서 집 앞에 있는 피트니스센터에 PT를 등록해서 다니고 있어!

다닌지 이제 2주 조금지났는데 진짜 너무 만족스러워


움직이는것도 싫어하고 땀나는것도 싫어했는데

운동해서 나는 땀은 뭔가 좋더라구


먹는것도 물론 자유롭지는 않아! 당연히 닭가슴살먹으면서 사는데,

선생님이 그냥 닭가슴살만 먹으면 질린다고 닭가슴살 스테이크같은거로 먹으라고해줘서

그거로 먹어서 그런지 맛없지도 않고-


그리고 내가 살빼기전에는 스트레스때문에 먹는 식습관이 최악이였거든

아침엔 방울토마토가 있으면 먹고 사과 반쪽 아빠가 나 먹으라고 잘라둔거 있으면 먹고 그거조차 귀찮으면 안먹고 출근하고...

회사에선 점심먹고 퇴근하고 집오면 스트레스받아서 그런지 뭘 먹기가 싫어서 과일조금 먹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커피도 고카페인으로만 마셨엌ㅋㅋㅋ 하루에 스누피 두개도 마시곸ㅋㅋㅋㅋㅋ <<이거 절대 하지마 부작용 ㄹㅇ 개심해)


저렇게 평일에 먹다가 주말에는 먹신이 들려서 미친듯이 먹었어

먹고싶은거로다가 배부를때까지 먹었어 떡볶이 2인분, 튀김세트, 김밥이나 주먹밥 같은거 다먹어치울정도로...


그렇게 먹으면서 살다가 다 못먹고 이젠 나름 맛있는 닭가슴살만 먹고 살지만

늘어가는 체력과 줄어가는 몸무게보면 기분이 좋더라구


지금은 6kg정도 빠졌는데 확실히 안먹고 빼는거랑 운동으로 빼는거랑은 빠지는 부위부터가 다르더라구

안먹고 뺐을때는 25kg이 빠져서 전체적으로 빠지긴했어도 살이 쳐졌거든

팔뚝부분에 살이 안줄어들어서 손목도 가늘어졌는데 팔뚝은 거대하고ㅋㅋㅋㅋ


근데 운동으로 빼니까 진짜 조금만해도 저 부분에 살이 줄어든게 눈으로 보여!

그리고 안먹고 뺄때는 뱃살이 겁나 빠졌는데 지금은 부분별로 빠지는 느낌이야

뱃살도 내가 윗배까지 튀어나올 정도였는데 거기는 당연히 사라지고

며칠만에 등살이 눈에 보일정도로 빠져있고,

허벅지도 좀 줄어있고!


빠진건 6kg인데 진짜 눈으로 보이는 체감은 10kg빠진거 같은 느낌이랄까?ㅋㅋㅋㅋㅋ

다른 사람이보면 빠진건가 싶은데 내가 느끼는게 있잖아

옷을 입었을때 이 옷에 팔뚝이 더이상 끼지 않는다던가 허벅지가 끼지 않는다던가 허리가 여유로워 졌다거나-


정말 PT가 최곤거 같아 할떄는 미친듯이 힘들어도 이게 정말 예쁘게 빠지는 느낌이야

물론 비싼게 흠이지....




아무튼 나는 지금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올해를 다바쳐서 운동할 계획이야

덬들에게 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글 진짜 긴데 읽어줘서 고마워!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 다 말해줄게! 근데 궁금한게 있을지..의문...ㅎㅎ 식단같은거 궁금할수도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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