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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울 북쪽 일반고를 나왔어. 반에서 4명정도 인서울하는 좀 똥통 일반고였음.
고등학교때 나는 거의 항상 전교 1등이었고 촉망받는 학생이었고(똥통이니까...) 6학종 써서 명문대에 무난히 왔어.
수능도 엄청 나쁘진 않았음. 사탐은 좀 말았는데 국영수는 1등급 나와서 그걸로 최저 채우고 들어옴.
사실 처음부터 기가 죽었었어. 우리 동네 애들도 없고 걍 초반부터 내가 여기 어울리나란 생각이 좀 들었음.
애들 돈 쓰는 수준도 나하고 너무 다르고..ㅋㅋㅋ
지내다보니까 재밌기두하고 적응을 했는데 문제는 학점.
나는 진짜 열심히 했는데... 성적은 개판인거야.
특히 영어 교양.. 딴 사람들은 걍 무난히 하는 걸 나만 헉헉대고 있더라.
수능영어 걍 문제푸는 법 배운게 다인데 교수님 말씀 알아듣기도 벅찬거야.
간단한 리스닝도 잘 안되고...
어제 말하기 평가 봤는데 1대1 인터뷰 형식이었거든.
토픽 6개 알려주시고 랜덤으로 시험장에서 하나 뽑고 하는 형식이어서..
5분정도 진행된다고해서 4분짜리 영어 원고 6개를 써서 밤새서 달달외웠음. 진짜 한숨도 안잠.
원고 6개도 진짜 열심히 썼어. 나는 아직 한국어를 쓰고 그걸 영번역하는 수준밖에 안되어서..
근데 결과는 핵폭망. 교수님 앞에 가니까 암 생각이 안나서... 덜덜떨면서 아무 말 하고옴.
나오면서 내가 왜 어제 그 고생을 했지란 생각이 들더라. 준비 안 하는게 더 나았을거야.
진짜 우울하다.... 뭔가 여기 소속감이 잘 안붙어...
장학금 타야되는데 장학금은 개뿔이고 방학때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여기 올만한 수준이 아니었던거같아...
1학년 1학기부터 학점 말아먹을거같은데 어떡하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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