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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이 얘기를 아빠한테 말해야되는지 고민하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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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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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랑 같이 드라마 보다가 갑자기 엄마 지금 다니는 식당에서 퇴직하고 다른데 다닌다고 그러길래 첨엔 안알려주시겠다는거 살살 물어봐서 알아냈거든?? 근데 부동산 다닌다고 하심
근데 엄마는 부동산 자격증이 없거든

여기까지는 이게 뭐가 문젠가 싶겠지 근데 사실 나 어렸을때 엄마가 좀 아파서 정신병원에 있었거든.... 초딩때라 자세힌 기억 안나는데 그때 엄마가 좀 무섭긴했어... 한 일,이년동안 입원했다가 지금 퇴원해서 약먹고 사는지는 7년? 쯤 되어가는것 같은데 병명도 몰라 아직 미자라서 이런얘기 엄마아빠가 대놓고는 안꺼내거든
옛날에 아빠가 그냥 엄마가 조금 이상해지면 자기한테 말해달라고 했는데 솔직히 어떻게 말해...
그래서 그동안 엄마가 이상한 말할때마다 그냥 넘겼었거든

가장 최근에 기억나는건 한달전에 나 브이앱보면서 덕질하고 있었는데 엄마랑 같이 보다가 갑자기 웬 교주얘기를 하면서 얘도 교주(?)가 좋아해서 잘되는거다, 너 아빠도 교주가 좋아한다 이런 얘기 했었어... 이때 좀 소름 돋았는데 엄마가 맨날 이러는것도 아니고 평소엔 진짜 평범하거든..
이때도 아빠한테 말해야되나 고민을 했었는데 그냥 안했었어....

지금까지는 그냥 집에서만 이러는줄알고 나만 모르는척 하면된다 이러고 넘겼는데 이번거는 그냥 넘기면 안될것같아서...
아빠한테 말할거냐고 물어봤는데 말안할거래 나한테만 말한거래
만약 내가 이걸 아빠한테 말하면 백퍼 엄마는 내가 말한거 알텐데 어떡하지
사실 이건 그냥 내 궁예인데 엄마가 부동산에 집착하는것도 아빠때문인것같거든...아빠가 부동산 하셔서.. 진짜 하고싶어서가 아니라....

엄마 위해서면 아빠한테 말해야될것같은데 어떡해야될지 너무 고민된다...
이얘기 친구들한테도 한적없고 아무한테도 꺼내본적없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 여기에 물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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