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격에 좋은 점들도 분명 있지만 내 아킬레스건이자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 내 안좋은 이 성격을 고치고 싶어
최근 들어선 좋은 친구들도 생기고 사회생활도 행복하게 하고 있어서 자존감은 많이 높아진 상태인데
역시나 내 어두운 면인 소심하고 예민하고 눈치보고 상처 잘 받는 성격이 없어지지 않아서 너무 괴로워
이게 내 학창시절 안좋았던 학우관계땜에 만들어진 일종의 트라우마 같긴 해
그래서인지 친구랑 얘기하다가도 혹시 나 지금 너한테 실수했어? 미안이라면서 친구는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사과하고
회사에서도 뭔가 저 사람 표정 안좋다 싶으면 내가 방금 한 말땜에 그런가 다들 듣고있었는데 날 성격이상하다 생각하겠지 싶고
내가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아 나 일 못 한다 생각하겠지 싶고..
누군가 나한테 약간 안좋은 소리했다고 엄청나게 스트레스받고 상처받고...
꿈에서도 유독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거나 내 험담을 한다거나 이런 걸 많이 꿔
어젯밤에도 그런 꿈을 꾸고 나서 결국엔 못참겠는 마음에 이 글을 쓰고있다.....
심리치료라도 받아봐야될까...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면 나아진다는 말에 내 학창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해야될거같긴한데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
주위에서도 나보고 소심하다고 할 정도인데 살아가는데도 일하는데도 이 성격이 너무 불편해서ㅠㅠ
덬들한테 조언 구해볼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