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를 했어 눈썹칼로 손목 그었다 화장실에서 볼 땐 피도 안 나고 상처도 안 나길래 칼이 안 드나 했는데 불빛 밑에서 보니까 상처가 좀 심하다 그을 땐 또 정신 못 차린 거지 아픈 지도 모르고 또
무슨 생각을 해도 자살밖엔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실패한 인생이야 더 이상 내 인생에 성공은 없을 거 같어 성공한 적도 없지만
대학교 다니는데 저번 주엔 진짜 용기 내서 교내 상담센터 갔어 선생님이 하는 얘기가 너처럼 심각한 애는 처음이라 당황했대 아 나만 이렇게 심각하구나 다른 사람은 이 정도 아니구나 나만 이렇게 우울하고 불안하고 죽고 싶구나 싶어서 그 후로 상담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든 들리지가 않았다
강의를 들으러 가는 게 무섭다 친구를 사귀려 노력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지친다 살가운 성격도 아닌데 내가 먼저 용기내 다가가서 말 건 친구가 두명 있는데 그 두명이서 엄청 친해졌더라 내가 끼어들 새도 없이 ... 난 또 혼자야 내가 노력하는 건 아무 쓸모가 없어
자해하면 안된다 그으면 안된다 계속 스스로에게 말하지만 긋고 있는 나를 볼 때 제일 한심하고 짜증나 나는 내가 너무 싫어
죽으면 아무 생각도 하지 않겠지 아프기 싫은데 사는 게 너무 숨이 차
내가 괜찮아질 수 있을까 사람들 사이에 섞여도 아무렇지 않은 내가 되고 싶은데 너무 큰 꿈일까 평생 이뤄지지 않을까? 다들 평생 우울과 함께 산다지만 난 얘한테 잡아먹힐 거 같아
무슨 생각을 해도 자살밖엔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실패한 인생이야 더 이상 내 인생에 성공은 없을 거 같어 성공한 적도 없지만
대학교 다니는데 저번 주엔 진짜 용기 내서 교내 상담센터 갔어 선생님이 하는 얘기가 너처럼 심각한 애는 처음이라 당황했대 아 나만 이렇게 심각하구나 다른 사람은 이 정도 아니구나 나만 이렇게 우울하고 불안하고 죽고 싶구나 싶어서 그 후로 상담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든 들리지가 않았다
강의를 들으러 가는 게 무섭다 친구를 사귀려 노력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지친다 살가운 성격도 아닌데 내가 먼저 용기내 다가가서 말 건 친구가 두명 있는데 그 두명이서 엄청 친해졌더라 내가 끼어들 새도 없이 ... 난 또 혼자야 내가 노력하는 건 아무 쓸모가 없어
자해하면 안된다 그으면 안된다 계속 스스로에게 말하지만 긋고 있는 나를 볼 때 제일 한심하고 짜증나 나는 내가 너무 싫어
죽으면 아무 생각도 하지 않겠지 아프기 싫은데 사는 게 너무 숨이 차
내가 괜찮아질 수 있을까 사람들 사이에 섞여도 아무렇지 않은 내가 되고 싶은데 너무 큰 꿈일까 평생 이뤄지지 않을까? 다들 평생 우울과 함께 산다지만 난 얘한테 잡아먹힐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