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식 원덬이의 덬질 도쿄여행 후기 (남장카페편)
15,005 23
2018.02.15 01:47
15,005 23


원덬이의 덬질 도쿄여행 후기 (집사카페편) 보기 > http://theqoo.net/review/672786793



안녀엉 오늘은 남장카페 후기를 들고 왔어~~

집사카페에서 영혼을 뺏긴 다음날 원더기는 또 예전부터 가보고싶던 남장카페&바 를 가기로했음

카페&바라고 되어있지만 그냥 바에 더 가까움! 하지만 남장카페라고 더 많이 불리니까 남장카페라고 썼다



jsfJm

내가 간곳은 퀸 돌체 라는 곳이구 아키하바라에 있음

내가알기론 여기가 아키바 최초 남장카페일걸? 여기도 개점한지 12년 됐대!!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모든 직원분들이(여기선 가르송이라고 함!) 여성분이고 남장을 한채로 일하는 곳이야

아무래도 칵테일바인데다 직원이 여성분들이니까 진입장벽이 좀 낮은거같아(그냥내생각이야..) 부담없이 갈수 있다는 뜻!


여기를 가기전에 바로 메이드카페에 갔던터라 약간 예열ㅋㅋㅋㅋㅋ이 되어있었음 긴장은 안한다!!

간판이 작고 건물 4층에 있어서 조금 헤맸지만 이건 내가 가게같은걸 진짜 못찾아서 그런거임... 큰길가에 있어서 찾긴 쉬울거얌


간판 찾은담에 바로 건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로 갔는데 

누가봐도 남장카페 직원인것같은 ((잘생긴))분이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있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유니폼 입고있었음

여기서 1차 흠칫

당황하지 않고 그분을 따라 엘리베이터로 들어갔는데


가르송: (삑) 몇층가세요?

나: 네?!! 아...저..그..... 저도 4층이요......

가르송: 아...! 감사합니다ㅎㅎ


여기서 2차 흠칫함ㅋㅋㅋㅋㅋㅋㅋㅋ 흑발에 안경쓴 완전 잘생기고 귀여운 분이었다고ㅠㅠㅠ

나한테 혹시 저번에도 오신적 있으세요? 라고 물어봐서 아뇨 처음이에요.!! 하니깐

왠지 익숙해서 여러번 오신분인줄 알았다고.. 엘리베이터에서 이렇게 우연히 만나니까 운명같다고 심쿵을 시전하고는 그는 먼저 사라졌다,,,

(나중에들으니깐 그때 휴식시간이셨대)



처음부터 두근두근 당한채로 가게에 들어갔는데 어둡고 분위기있는 바였어!

한쪽 벽에는 옛날 흑백명화가 틀어져있고 배경음악으론 재즈가 틀어져있었음

그리고 곱슬머리 갈발의 귀여운인상을 한 가르송이 맞이해줌!!


긴 카운터석은 자리가 다 차있어서 (5명앉을수있음) 테이블석으로 안내받았어



cOgoL

세카이 라는 이름의 가르송분 (사진은 가게블로그에서 긁어옴)


귀염상이지만 캐릭은 귀요미보다는 좀 소년미있는 성격 느낌

졸귀야ㅠ 유희왕을 좋아한대,, 안타깝게도 난 TCG는 뱅가드밖에 안해봐서 관련얘기를 할수없었다


아무튼 세카이상이 가게의 설명이랑 메뉴설명을 해줬어

다른 컨셉카페들처럼 직원이 찍히지만 않으면 사진촬영 가능! 메뉴사진 찍는거 가능ㅇㅇ

그리고 이곳의 특이한점은 일하는 가르송을 각각 테마로 한 오리지널 칵테일이 있다는거

단 그날 근무중인 가르송의 칵테일만 주문할수있어!

메뉴사진 옆에 당도★★★ 탄산★ 이런식으로 표시가 돼있어서 주문하기 수월했엉

난 칵테일도 알못이라 적당히 내입맛에 맞아보이는걸로 시켰다

모처럼 여기 왔으니깐 가르송 테마 칵테일로 시킴! (알콜이랑 논알콜 고를수있어~~)



LmxIZ

이거슨 사츠키상의 테마 칵테일

사실 누군지도 몰랐지만 그냥 칵테일 설명만 보고 주문한거야 하지만 칵알못이라 잘모른다 (바 가본적도 거의없음..)

사진보다 초록색이구 진 베이스에 석류맛이 나는... 뭐라뭐라 설명이 돼있는데 잘모르겠엉

깔끔하고 맛있었따 사실 여기서먹은거 다맛있었어 내입맛이 관대해서 그런거같기도하고


칵테일이 나오고 얼마 후에 카운터석 자리가 한자리 비게 되어서 카운터석(=바)으로 옮겼음!

근데 5자리중에 정중앙 가운데자맄ㅋㅋㅋㅋㅋㅋ 단골손님들 사이에 낑겨있기 좀 민망했지만 어쩌겠어 걍 앉아야지


자리를 옮기니까 눈앞에 아까 내가 시켰던 칵테일의 주인공 사츠키상이 있었다

시크해보이는 인상이지만 되게 차분하고 상냥한 말투의 하얀 분이었어

그리고 가르송 테마칵테일 시키면 그 가르송의 포토카드를 줌!! 사츠키상이 포카 가져와서 종류 골라보라했는데

결정장애가 있는 나는 한참 고민함... (Feat. 옆자리손님: 다 잘생겨서 고르기힘들죠?)



bPfhr

쨘 이걸로 고름 (사츠키상 도죠머리 말고 다른게 더 잘어울릴텐데...)



zxRYK

뒷면에는 직접 메시지도 써줬다구~~~ 글씨 예쁘다


사츠키상 나 보자마자 외국분이시죠? 라고 물어보더라 눈썰미 좋아보였음 (한국에서도 일본인이라고 가끔 오해받는 원덬)

그래서 한국에서 여행으로 왔다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니까 옆에 앉아있던 다른 손님들도ㅋㅋㅋㅋ 한국에서 오셨어요?! 하고 같이 얘기했다

근데여기 진짜 나빼고 다 단골손님인가봐 손님들끼리도 다 아는사이더라고ㅋㅋㅋㅋ

뻘쭘할뻔했는데 내 오른쪽에 앉아있던 예쁜 손님이 친화력이 좋으셔서 나한테 많이 말걸어줌ㅠㅠ 고마워요


두번째로 먹은건 사츠키상이 추천해준 티핀 밀크!

칵테일 1도 모르는데 이번엔 단게 먹고싶다하니깐(하지만 너무단건못먹음) 본인이 좋아하는 거라고 추천해줬어


(사진찍는거 깜빡해서 구글링함ㅠㅠㅠ)


EOlkB

밀크티 맛인데 맛있어써 나 밀크티 조아함


두번째 잔 먹으면서 분위기에 좀 익숙해지고 가르송들이랑 옆자리 언니들이랑도 즐겁게 얘기하면서 있었는데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던 존잘남(남자아님)이 돌아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nKaqq

블로그에서 잘생긴 사진 찾아온건데 이사진보다 귀여운인상이고 잘생김ㅜㅜㅜㅜ

이름은 유즈루상이래


나 보자마자 앗 아까 그! 안녕하세요ㅎㅎ 하고 인사함 (기여워)

세카이: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봤다했지? 

유즈루: ㅇㅇ내가 몇층가세요? 하고 물어봤는데 "앗..!그...4층이요..." 이랬어ㅋㅋㅋㅋ 

이러고 내 흉내내는데 ㅅㅂ 수치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카이상이 "난 아까 완전 일본인인줄 알았어~" 라니까 유즈루상ㅋㅋㅋㅋ깜짝놀라더니

? ??? 엥???? 외국분이야??? 아까 나랑 얘기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멀쩡히 얘기했는데?!

이러는데 리액션 존낰ㅋㅋㅋㅋ 발랄하고 귀엽더라 한국에서 왔어욯ㅎㅎㅎ라고 대답해줌

와중에 사츠키상은 저 옆에서 "그래요? 난 딱보고 알았는데" 이럼ㅋㅋㅋ


eKjVH

3번째잔.... 인데 뭔지 기억이 안난다 진심 뭐였지

레몬이 들어갔던가? 그리고 향은 초콜렛 향이 났어


이쯤돼서 내 오른쪽에 앉아있던 친화력짱 손님이랑 거의 원래알던 절친처럼 열심히 얘기했는데ㅋㅋㅋㅋ (가르송들도 신기해함)

역시 다들 단골손님들이구나 싶던게 가르송중에 최애가 각자 한명씩 있는거 같더라고

블로그나 SNS 사진가지고 앓고 실물을 눈앞에두고 덕질하고 앓고ㅋㅋㅋ

내 오른쪽언니는 유즈루상 최애인거 같았음ㅋㅋㅋㅋ 유즈루상이 보이기만 하면 귀여워 귀여워 잘생겼어 귀여워 시전

그걸 듣는 본인은 부끄러워하면서도 기분좋아하는데 귀엽더랔ㅋㅋㅋㅋ


나혼자 외국인이다보니까 한국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그날 근무하러 안나온 가르송중에 엄청 한국문화 좋아하는분이 있다더라고! 못봬서 아쉬웠음ㅠㅠ

케이돌 얘기 완전 빠삭하게 불타오르면서 덕톡할수 있는데 아쉽



눈깜짝할 사이에 3시간이 지나고,,,,, 더 있고 싶었는데 밤에 약속이 있어가지고 저 잔을 마지막으로 하고 나와야했어ㅜㅜㅜ

너무 재밌었다고 인사하고 일어서려는데, 온지 몇 분 안됐던 내 왼쪽손님분이 "한국분이신거죠? 대단하다!!" 하니까

오른쪽언니ㅋㅋㅋㅋㅋ "응 한국에서 그저께 여행하러 왔고 00에서 머물고있는 무묭이야 나이는 XX살!"

내 신상정보 공개하지맠ㅋㅋㅋㅋㅋ 앞에 있던 유즈루상이 언제 그렇게까지 친해졌냐고ㅋㅋㅋㅋ


나갈때는 사츠키상이 엘리베이터 앞까지 바래다줌ㅠ_ㅠ 너무너무 좋았어요 또올게요ㅠㅠㅠ

기쁘게 헤어지는 인사하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위층에서 내려오던 어떤 남성분이 있더라고

근데 갑자기 그분이 "남장카페에요?" 하고 말걸음 좀 놀랐다

그래서 네 맞아요 하니까 오 다음에 가봐야지 여기는 한번도 안가봤네요 이래서

진짜 좋다고 꼭한번 가보시라고 추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혼자 여행와서 얘기할사람 별로 없었는데 수다떨어서 좋았음 분위기도 편안하고 다들 친근하고ㅠㅠ

칵테일도 맛있었고!! 일정상 한번밖에 못간게 너무 아쉬웠어 엉엉

한장에 5천원하는 폴라로이드 찍을걸 하고 후회함.... 왠지 쑥쓰러워서 안찍었는데.... 다음에 갈땐 꼭 찍어야지ㅜ

아무튼 여기 정말정말 추천한다 내 진심 2000% 니센빠 사이코나랍 겟츄



여전히 횡설수설한 글 읽어줘서 고마워ㅋㅋㅋㅋ~!!

다음엔 메이드카페 후기 쓸 차례인데 좀 여러곳을 가가지고 쓰는데 오래걸릴지도몰라 (귀찮아서)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01 04.24 21,80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49,17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05,63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10,6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98,97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91,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76 그외 동성간 성범죄 고소준비하는 초기 12:58 190
178975 그외 일반 여성이 2.8km 걸을때 몇분정도 걸리는지 궁금한 중기 17 12:46 178
178974 그외 소리나는 방향을 몰라서 일상이 난감한 중기 7 09:59 558
178973 그외 실행력을 높이는데 좋은 방법이 있는지 궁금한 초기 6 09:50 210
178972 그외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정신과 다니는 덬들은 뇌심혈관 보험 가입했는지 궁금한 후기 7 09:20 204
178971 영화/드라마 점잖은 생활일본어?가 나오는 드라마 추천받고 싶은 중기 3 08:55 325
178970 그외 나같은 경우에는 유모차 어떤걸 사는게 좋은지 궁금한 후기 26 08:45 498
178969 그외 현실도피중인 중기 5 02:06 784
178968 그외 내가 조울증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중기 5 01:03 300
178967 그외 예전에 길거리 부탁 거절했다가 너무 미안했던 후기 11 00:55 1,083
178966 그외 미술관 싫어하는 나 유럽여행 준비 중기 20 00:22 693
178965 그외 가족과 멀어지는 이유가 이러면 내가 이기적인가 하는 후기 10 04.24 806
178964 그외 6개월 아기엄마인데 교구나 전집을 뭘 들여야할지 고민인 중기 23 04.24 748
178963 그외 아빠가 왜 이렇게 화가 났는지 모르겠는 중기 14 04.24 1,333
178962 그외 유부덬 가슴성형 진짜 고민되는 후기...ㅜㅜ 33 04.24 2,638
178961 그외 결국은 잘 살고 있는 듯한 후기 24 04.24 1,704
178960 그외 7개월 아기 문화센터 강의 조언 구하는 중기 14 04.24 603
178959 그외 대장내시경 혈압약만 먹고 오라고 하는데 혈압약이 뭔지 모르는 상태야ㅠㅠ 6 04.24 929
178958 그외 잡덬이 더쿠존 인테리어한 후기 (스압) 34 04.24 2,241
178957 그외 취업날개 면접복장 대여서비스 실망한 후기... 5 04.24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