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술 좀 과하게 마셨다가 골로갈뻔한 후기
4,335 6
2017.02.22 07:03
4,335 6
사실 마신 술의 양이 어어엄청 많은건 아냐. 그냥 내 주량보다 쏘맥 한두잔정도 더 마셨는데 확 취한 느낌이 들더라고. 다행히 아빠가 오셔서 집엔 잘 왔는데 새벽에....너무 힘들었어. 혹시 주량체크 안하고 많이마시려는 덬들이 있다면 나같은 일을 겪을수도 있다고 알려주려고 후기 쓴다

새벽에 한 다섯시쯤 일어났는데 목이 너무 말라서 부엌가서 물을 마셨어. 근데 속이 너무 울렁거리더라..

경험상 이런경우엔 걍 토하는게 맞는것같아서 화장실로 갔어. 사실 자기 전에도 조금 토했거든...자기전에 토하면 다음날엔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

여튼 새벽에 그렇게 화장실을 갔는데 속이 울렁거리니까 토해야하나 아님 ㄸ 신호가 오는건가 아리까리하더라. 그래서 일단 변기에 앉음

근데 그순간에 진짜 겁나게 속이 울렁거리면서
몸에있는 피가 다 역류하는기분? 특히 얼굴이 뭐랄까 속은 뜨거운데 겉은 차갑게 변하는기분이 드는거야.

속은 계속 울렁거리고 나오는건 없고 어지럽고ㅠㅠㅠㅠㅠ그래서 일단은 일어났는데 그순간에 너무 어지러워가지고 순간 내가 넘어져버렸어.


그냥 정신차려보니 내가 화장실바닥에 넘어져있고 턱은 아프고...ㅠㅠㅠㅠㅜ 턱을 바닥에 찧은것같더라. 까져가지고 피나고ㅜㅠㅠ

근데 속은 계속 울렁거리는데 그렇게 어지러워서 정신못차리고 못일어나고 피가 역류하는느낌이 드니까 이러다가 내가 죽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종교있는데 계속 살려달라고 기도했자나ㅠㅠㅠㅠㅠㅠㅠㅠ그순간에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어떻게 몸 일으켜가지고 방에 와서 바닥에 앉고 침대에 상체만 엎드리니까 약간 진정이 되길래 기어서 누웠어. 와 근데 식은땀이 다 나더라.. 나 웬만해선 식은땀 안흘리는데ㅠㅠㅠ



아까 일어나보니까 턱은 욱신거리고 까져서 피가 약간 난다.. 이거 계속 욱신거리면 병원가서 엑스레이같은거라도 찍어봐야할듯 ㅠㅠㅠㅠ


속은 좀 나아졌는데.... 여튼 내가 생각해보니 기립성저혈압이 있거든?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일어나면 순간 엄청 어지러운거. 그게 겹쳐서 유독 그렇게 숙취가 심했던가 싶기도 하다 ㅠㅠㅠㅠㅠㅠ



자랑은 아니지만.. 혹시 이제 막 술 마시기 시작한 새내기덬들 있다면 제발 과음하지 말라고 알려주려고 글 썼어ㅜㅠㅠㅠㅜㅜ 절대 과음하지마 기분좋을때 그만마셔야해..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9341 05.03 62,67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70,03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20,87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75,3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69,96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78,1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855 그외 가족을 전부 잃은 거 같은 기분이 드는 후기 05:21 11
178854 그외 문과 성향인 아이가 수학을 (일부나마) 재미있게 배우게 해 준 책 후기 (스압) 5 01:42 180
178853 그외 운전자보험도 들어야하는지 궁금한 초기 5 01:21 129
178852 그외 K패스 체크 덬들 카드사 어떤거 쓰고 있는지 중기 2 00:57 106
178851 그외 밖에서 어머님 소리듣고 나혼자 충격받은 후기 40 05.07 1,548
178850 그외 직장에서 일 잘할수록 보상없이 일만 몰아주는거 흔한지 궁금한 후기 13 05.07 763
178849 그외 웃는게 진짜 안이뻐서 짜증나는 중기 4 05.07 503
178848 그외 k-pass vs 기후동행카드,, 뭐 써야 좋을까? 그리고 케패 덬들 어떤 거 썼는지 초기 7 05.07 348
178847 그외 어버이날 챙겨드릴 부모님 안 계셔서 서글픈 후기 5 05.07 432
178846 그외 아무도 아는사람없는곳에 가서 인생리셋하고싶은데 3 05.07 557
178845 그외 내가 이상형이 아니라서.. 남편이 야동이나 야한사진 보는지 궁금한 중기 44 05.07 1,767
178844 그외 자차 트렁크에 뭐 들고 다니는지 궁금한 후기 12 05.07 238
178843 그외 아무리 생각해도 운전에 재능없는 듯한 초기 5 05.07 515
178842 그외 지방 아파트 매매하려고 생각중인데 어디가 좋을까 36 05.07 1,380
178841 음식 파스타는 원래 잘 안부는지 궁금한 초기 5 05.07 755
178840 그외 남들보다 느린 속도를 가지고 있는 덬들이 또 있나 궁금한 중기 13 05.07 998
178839 그외 일을 못하는 거 같아서 너무 한심한 중기 2 05.07 415
178838 그외 시간이 약일까 정말 약을 먹는게 약일까 5 05.07 440
178837 그외 아이폰 애플에 수리 맡길때 사진같은거 어떻게 하나 궁금한 중기 3 05.07 225
178836 그외 도태남 남동생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고민인 후기 23 05.07 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