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쌓였잖아
눈이 치워진 길 중앙이 아니라
사이드에 쌓인, 혹은 아무도 밟지 않은 자리의 눈을 뽀득뽀득 밟으면서 걸어봤어
볼은 좀 시렸지만 햇볕은 따사로웠고
뽀득, 뽀드득, 파삭,파사삭.. 눈 밟는 소리와
발부터 온 몸으로 퍼지는 느낌이 참 좋더라
어릴때 그랬던 것처럼,
눈을 처음 밟아보는 사람처럼,
그렇게 눈을 밟으니 참 좋더라
그 순간이 참 행복하더라
눈이 치워진 길 중앙이 아니라
사이드에 쌓인, 혹은 아무도 밟지 않은 자리의 눈을 뽀득뽀득 밟으면서 걸어봤어
볼은 좀 시렸지만 햇볕은 따사로웠고
뽀득, 뽀드득, 파삭,파사삭.. 눈 밟는 소리와
발부터 온 몸으로 퍼지는 느낌이 참 좋더라
어릴때 그랬던 것처럼,
눈을 처음 밟아보는 사람처럼,
그렇게 눈을 밟으니 참 좋더라
그 순간이 참 행복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