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복면가왕 보다가 라젠카 부르는 거 보고 국카스텐 입덕해서 생애 처음으로 락공연 가봄
맨 처음 간 공연은 일본 밴드랑 같이 한 합동콘서트였는데 나름 옹기종기 모여서 좋았어
그리고 또 갑자기 한참 팬들 많아지는 찰나에 300석 제한 공연을 하길래 티켓팅은 광탈당하고
운 좋게 새벽에 원가양도 받아서 겨우 겨우 감
그렇게 덕심을 키워오던 중 여름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하게 되었고
아이돌 더쿠인 친구가 양일 공연 가는 거 보고 왜 똑같은 공연을 두 번 가? 라고 말하던 나는
서울에서 하는 양일 첫공을 찍고 부산 공연도 가고 대전 공연도 감
광주랑 대구도 가고 싶었는데 그 사이에 해외 여행 일정이 잡혀있어서 해외 가서 울면서 유투브 봄
그리고서 당분간 공연 없을 줄 알았는데 앵콜콘도 한다길래 당빠시 갔어
사실 이때는 약간 현타왔음 공연은 여전히 좋았는데 셋리가 많이 안 바뀌어서
암튼 그러면서 방송 떡밥 받아먹고 있다가 또 가을 겨울동안 연말 전국투어를 한대
그래서 원주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서울 의정부 천안 울산 고양 거의 다 감
지금은 국카스텐이 휴식기라서 다행이야
진짜 공연 가면서 별의별 일이 다 있었는데 여기다가 얘기하면 너무 신상노출될까봐 말은 못하겠고
아무튼 하도 전국투어 하는데 오던 애들만 오다보니까 하현우가 나중에는 적금 털고 퇴직금 털어서 오시는 분들
이런 여지가 없는 분들이야말로 국카스텐 팬이죠 가수와 닮았습니다 하고 자조섞인 멘트 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