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있는 유명까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려는데
처음 마셔보는 음료 한번 마셔보려고
맛도 궁금하고, 알러지 문제도 있고 해서
까페에서 직접 만든다는 독특한 생크림에 뭐 들어갔냐고 물었더니
정색을 하며 쎄하게
"그건 저희 까페에서 직접 만드는거라 알려드릴 수 없는데요."
이렇게 대답해서 좀 황당했어.
물론 나도, 알러지 때문에 여쭤본다고 명확하게 묻지 않아서
그 쪽에서는 재료나 비법을 알려달라고 오해한 걸 수도 있는데....
보통은 성분이나 주요재료는 뭐뭐 들어갔다고 얘기해주던데,
저렇게 정색하며 말하는건 처음봐서 좀 놀랐다.
꼭 저렇게까지 무안하게 대답을 해야했을까?
졸지에 내가 진상된 느낌이라서 기분이 살짝 꽁기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