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 주의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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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 주의
(우리 멘티스 돌로 때리지 마라ㅠ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는 한마디로 씹귀 대잔치두마디였던 것 같다
처음 나무토막이 그루트-거리고 근육맨이 아귀에 돌진할 때는
저런 의도적인 귀염사에 넘어가면 하수지 피식했는데
어느새 아아귀여워 앓고 있는 자신을 부정할 수 없었다고 한다ㅋㅋㅋㅋ
ㄹㅇ이심전심, 깔깔깔ㅋㅋㅋㅋㅋ
그냥 일관성 있는 근육바보였는데 나중엔 헛소리가 좀 로맨틱하게 들리더라.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내가 중증인가요?
너 진짜 못 생겼다.
못 생긴 사람을 사랑하는 건 진짜 사랑하는 거야. 누군가를 온전히 알고 사랑하는 거니까.
(정확한 대사는 아님, 기억하는 내용에서 쓴거러서)
유머러스한 분위기에 음악도 잘 맞았고 개그 타이밍도 늘어지지 않아서 유쾌하게 볼 수 있었어.
스타로드(주인공)에게 참 대애애단한 에고 가졌네 비꽜는데 나타난 생부 이름이 '에고'ㅋㅋㅋㅋㅋ의도치 않은 패드립 됐다고 웃었네
사실 개그가 많으면 내용 전개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가오갤2는 꽤 적절했던 것 같아
소버린이 무인 비행선으로 폭격할 때도 보면, 주인공을 공격하는 전개에서 + 오락실 개그인 거잖아?
(저기 조정석이 아니고 디스플레이임. 사람은 머나먼 곳에서 오락실처럼 앉아서 삐융삐융 갤러그하고 있음)
그렇게 게임하면서 "그럴 줄 알았음. 저 ㅅㄲ 사또밥" 이런 대화가 익숙해서 웃겼어ㅋㅋㅋ
함대같은 먼 얘기에 저런 잉여로움이라니...☆★
유흥행성에 여신이 행차했을 때도
용병 고용하면서 + 카펫 깔아가며 행차하는 모습이 씹덬졌고
그런데 약간 의외였던게 끝에 신파스러운 거?
전체적으로 유쾌한 분위기였고 나는 욘두가 죽기까지는 안 할거라고 생각했거든. 아니 신파스러운 건 괜찮은데 접착 우주복(?)이 모자라서 희생되는 게 힘이 빠졌어
에이 희생적인 면모만 보이고 살리겠지. 저러고 죽이겠어? 에이 아니야, 살겠지. 살겠.... 진짜 죽더라고
지느러미 화살로 반세력 몰살시킬 때는 노래랑 멋졌는데.. 그렇게 갈 줄이야
그러고 보면 스타로드는 그날 생부도 죽었지, 키워준 아빠(욘두)도 죽었지, 아이구야
어떻게 보면 영화에서 욘두의 화살과 어깨에 피가 많이 묻었기는 했어. (욘두를 지지해서 죽은 사람이 그의 어깨에 얹혔을 테고, 욘두를 배신한 사람은 그의 화살에 몰살 당했지.)
결국은 지지한 사람들이 죽은 거랑 똑같이 우주에서 얼어갔잖아. 할일 다하고(복수랑 아들 구하고) 먼저 보낸 사람들과 함께 하러 간건가? 싶기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