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식 /투/썸/ 알바 후기
12,372 305
2016.12.20 17:30
12,372 305

디저트


1 케이크는 특별한 날에나 먹는다고 생각했던 무묭이는 사람들이 케익을 이렇게 자주 먹는지 처음 알았다.


2 케이크가 비싸서 자주 먹을 수는 없지만 맛있긴 정말 맛있다. 


3 케이크 원가 존나 비쌈... 여기에 재료비, 인건비 더하면 생각보다 남는 게 없겠구나 싶었다.


4 떠먹는 시리즈(티라미수, 딸기레어, 아이스박스, 그린앙, 요거생크림)는 라운드케이크를 구매하는 것보다 돈 좀 더 보태서 파티팩으로 사는 게 나은 것 같다. 그리고 파티팩은 서로 섞는 것도 가능하다. (예: 아이스박스 3피스+티라미수 3피스 등)


5 무묭이가 먹어본 케익들 (요약: 뭘 먹어도 기본은 한다)


5-1 스트로베리초코생크림: 투/썸 대표 케이크. 모양도 예쁜데 맛도 예쁘다. 딸기철이 아닐 때는 체리나 믹스드베리(딸기+거봉 등등)로 바뀌기도 한다. 


5-2 마스카포네생크림: 믹스드베리(딸기+거봉 등등)이 잔뜩 올라간 생크림 케이크. 시트 안쪽에 생크림이 듬뿍 들어 있어서 맛있다. 생크림 불호가 아닌 이상 누구든 무난하게 좋아할 케이크.


5-3 떠먹는 딸기레어치즈: 올봄에 나온 신상 케이크. 무묭이 어머니의 최애시다. 시트 안의 딸기퓨레와 위에 토핑된 아몬드 크럼블이 잘 어우러져 존맛탱.


5-4 떠먹는 아이스박스: 생크림+쿠키로 구성되어 굉장히 달다. 눈내린 겨울 마을 같은 비주얼에 끝도 없는 단맛으로 애기들이 좋아한다. 무묭이 동생도 좋아함.


5-5 떠먹는 티라미수: 투/썸 대표 케이크222. 두말이 필요없는 존맛탱.


5-6 벨지안멜팅가나슈(피스): 올 가을에 나온 신상 케이크. 진한 초코에 쿠키 크런치가 사이사이 박혀 있어 맛있다. 라운드에는 헤이즐넛 시럽이 추가되어 있어 더 맛있다는데 무묭이는 못 먹어봤다.


5-7 그뤼에르치즈(피스): 위에 초코 크런치가 듬뿍 올라간 치즈 케이크. 투/썸 케이크답게 무난하게 맛있다. 커다란 하트 초콜릿이 올라가 애기들이 좋아한다.


5-8 레드벨벳(피스): 빨간 시트 위에 화이트 초코가 듬뿍 올라갔으니 당연히 달다. 처음엔 읭?하면서 먹었는데 은근 중독성 있는 맛. 잘 팔리는 케이크.


5-9 요거생크림(피스): 어릴 때 동네 제과점에 진열된 케익을 보며 상상했던 맛. 존맛탱에 가격도 저렴한 편이지만 요거트 생크림이라 호불호가 좀 갈린다.


5-10 캐롯케이크(피스): 투/썸 케이크치고 달지 않고 고소한 맛. 매니아층이 꽤 두텁다. 시나몬 향 좋아하는 덬들은 꼭 먹어줬음 좋겠다.


5-11 클래식가토(피스): 무난한 초콜릿 케이크.


5-12 뉴욕치즈(피스): 무난한 치즈 케이크. 딱히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스테디셀러.


5-13 초코쉬폰(피스): 생크림이 듬뿍 올라간 쉬폰케이크. 생크림더쿠 무묭이 동생은 좋아했으나 무묭이 입맛은 아니었다.


5-14 쇼콜라/레어치즈 푸딩: 꾸덕하니 무난하게 맛있다.



6 라운드 케이크는 여유를 두고 예약을 하는 게 좋다. 특히 과일이 올라가는 케이크는 제철이 아니면 수급이 어렵기 때문에 2~3일 쯤 전에 예약을 해두는 게 좋ㄷㅏ.. 






음료


1 생각보다 음료 종류가 많다. 신제품도 수시로 추가되는 편.


2 음료 사이즈는 HOT 레귤러/라지  ICE 레귤러/라지/맥스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스타벅스 기준으로 레귤러=톨, 라지=그란데. 맥스는 벤티보다 작다.


3 커피 원두는 원두이원화 매장의 경우 2가지가 있다. 깊고 진한 오리지널, 산뜻하고 부드러운 스페셜. 가끔 중간으로 달라고 하시는 손님들이 계신데 중간은 없다.


4 커피는 아메리카노(원탑), 라떼, 바닐라라떼가 제일 잘 나간다. 하지만 무묭이의 최애는 캬라멜 마끼아또.


5 커피는 기본 2샷으로 제공되고, 라지 사이즈는 3샷, 맥스 사이즈는 4샷이 들어간다.


6 우유가 베이스로 들어가는 경우 기본적으로 차가운 음료보다 뜨거운 음료가 오래 걸린다.


7 의외로 제일 까다롭고 오래 걸리는 메뉴는 아이스초콜릿이다. 레시피는 간단한데 저을 때마다 손이 넘나 아픔


8 무묭이가 마셔본 음료들


8-1 버블 밀크티: 존맛탱. 밀크티를 마셔본 적이 없는 무묭이는 최근에서야 밀크티를 먹어보았다. 구로나 버블은 취향이 아니라 버블 빼고 종종 만들어 먹는다.


8-2 핫/아이스 초콜릿: 무난한 초콜릿 맛. 위에 휘핑크림이 올라가는데 이 휘핑크림이 존맛탱이므로 무묭이는 꼭 올려 먹는다.


8-3 로얄 밀크티: 버블밀크티와 유사하면서 더 깊은 맛. 맛있다. 다만 우려내는 시간이 있으므로 5분 정도 기다려주시면 감사하다.


8-4 아이스티: 차가운 얼그레이 홍차. 마시면 몸 안이 정화되는 기분이 든다. 복숭아/레몬 아이스티는 쇼케이스 내 병음료로 준비되어 있다. 


8-5 그린티라떼: 무난하게 맛있다. 언젠가 어떤 손님이 그린티라떼에 샷 추가를 해가신 이후로 따라쟁이 무묭이는 꼭 그렇게 먹고 있다. 존맛탱.


8-6 고구마라떼: 올 가을 출시된 시즌음료였는데 그냥 정착해버린듯. 마찬가지로 무난하게 맛있다.


8-7 뱅쇼: 겨울 시즌 음료. 시나몬 향을 좋아하면 좋아할 맛. 미묘한 듯 맛있다.


8-8 오렌지자몽티: 올 가을 출시된 시즌음료. 무묭이 입맛은 아니다.


8-9 스트로베리피치프라페: 빨간 딸기층과 노란 복숭아층이 나뉘어 있어 예쁘게 생겼다. 맛도 괜찮다. 특히 무묭이는 아래층의 복숭아 부분을 좋아한다.


8-10 요거프라페: 무묭이의 최애 프라페. 플레인 요거트 특유의 새큼한 맛을 좋아하는 덬들이 꼭 먹어줬음 좋겠다. 존존맛탱.


8-11 유자프라페: 무난했다. 그냥 유자로 프라페로 만들었구먼.. 하는 맛.


8-12 망고프라페: 찌릿찌릿한 맛.


8-13 모카칩프라페: 위에 휘핑크림이 올라간다. 무묭이의 맛이 아니었다.


8-14 캬라멜프라페: 위에 휘핑크림이 올라간다22 생각했던 맛이랑 조금 다른 맛이었는데 나쁘지는 않았다.


8-15 커피쉐이크: 바닐라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2샷을 끼얹어 만든다. 원가가 비싸서 레귤러 사이즈만 가능하다고 함. 존맛탱이니 꼭 먹어야 한다.


8-16 플로팅라떼: 올 가을엔가 나온 신상 음료. 얼음 대신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간다. 무묭이는 이것보단 커피쉐이크가 더 맛있었다.


8-17 화이트크림티라미수라떼: 올 겨울 시즌음료. 티라미수 맛이라기보단 치즈 맛이 강하다. 무난하니 괜찮다.


8-18 피스타치오라떼: 올 겨울 시즌음료. 피스타치오 맛이 난다. 이 맛 좋아하면 맛있을 듯.


8-19 콜드브루라떼: 어떤 손님이 여기에 헤이즐넛 시럽 추가해가신 이후로 그렇게 먹고 있다. 존맛탱.


8-20 플레인요거트드링크: 인기메뉴라 먹어봤는데 무묭이의 맛이 아니었다.






델리


1 샌드위치의 존재도 잘 모르는 손님들이 많지만 샌드위치가 맛있다. 그리고 비싸ㄷ..ㅏ...


2 모닝타임은 오전 10시까지, 런치타임은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까지다. 모닝은 5000원 균일가로 준비되어 있는 세트(샌드위치1+아메리카노1) 중에서 한 세트를 골라 먹을 수 있다. 런치는 샌드위치를 구매하면 아메리카노를 1000원에 제공한다.


3 무묭이가 먹어본 샌드위치들


3-1 칠리소시지바게트: 신상 샌드위치. 칠리 소스가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은데 무묭이는 맛있었다.


3-2 할라피뇨스테이크바게트: 이름이 휘황찬란하다. 스테이크보다는 불고기 같았다. 마찬가지로 맛있음.


3-3 멜팅치즈깜파뉴토스트: 햄이랑 치즈 좋아하면 무난하게 맛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 


3-4 살구잼크림치즈깜파뉴토스트: 살구잼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무묭이 입에는 나쁘지 않았다.


3-5 토마토베이컨블루밍브레드: 맛있긴 한데 빵이 금방 딱딱해져서 먹기가 좀 불편하다.


3-6 6치즈블루밍브레드: 치즈더쿠들을 위한 메뉴. 치즈가 무려 6종류나 들어가 있어서 또 이것때문에 호불호가 있는 듯.


3-7 멕시칸파니니: 비싸고 맛있다. 치킨이랑 파프리카 뭐 이런 게 들어가 있다. 


3-8 바베큐치킨파니니: 무난하게 맛있다. 이름 그대로 들어가 있다.


3-9 쿠바노파니니: 피클이 들어가서 호불호가 좀 갈린다. 빵이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워 맛있는데, 피클이 빠지면 좀 심심하고 피클이 들어가면 좀 과하다.


3-10 페스토햄치즈파니니: 아.. 예쁘장한 모양새만 보고 먹었다가 후회했다. 호불호 격하게 갈릴 맛.


3-11 크로크무슈: 치즈 위에 후추랑 파슬리가루를 뿌려 굽는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3-12 토마토에그잉글리쉬머핀: 무묭이 최애 샌드위치. 모닝메뉴라 런치 때는 찾아보기 힘들다. 두툼한 달걀 위에 토마토 소스 조화가 존맛탱.


3-13 B.E.L.T 샌드위치: 무난하고 정석적인 샌드위치. 베이컨, 달걀, 로메인 등등이 들어있다. 콜드 샌드위치라 차갑게 먹는 게 맛있다.



4 포장도 가능하다. 다만 데운 후에는 빵이 금방 딱딱해질 수 있어서 금방 먹을 수 있는 경우에만 데워가는 게 낫다.






기타


1 청소 > 픽업 > 포스 > 커피 외 음료 제조 > 커피 > 스팀 > 케익 순으로 배웠다.


2 의외로 픽업대에서 쏟는 시간이 많다.


3 포스를 볼 때 멘트가 많은 편이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친절하지만 간혹 마음 급한 손님들은 성가셔한다. 제일 고비는 원두 종류 물을 때랑 포인트 적립 물을 때.


4 무묭이는 이구역 인사왕이다. 평소 목소리보다 두 톤을 올리고 생글생글 웃으며 큰 목소리로 인사한다. 자부심을 느낀다.


5 알바 초기에 주문 실수를 몇 번 했던 무묭이는 길든 짧은 무조건 주문 확인을 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손님들은 생각보다 주문 확인을 건성으로 한다.


6 위생 관리가 매우 빡세다. 하루에 버려지는 비닐 장갑과 라텍스 장갑 양이 어마어마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청소를 하고 재료 상태를 체크한다.


7 음료를 준비하는 공간이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바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다음에 바로 쓸 일이 생기더라도 일단 제자리에 넣어놓고 다시 꺼내 쓴다.


8 4시간을 일하면 의무적으로 30분을 쉬어야 한다. 물론 무급 휴식이다.


9 손님들이 픽업대에서 음료를 받아가며 감사합니다, 한 마디만 해주어도 무묭이의 뿌듯함은 배가 된다. 기쁘게도 그런 손님들이 많다.


10 의외로 단골 손님들의 얼굴은 금세 익히게 된다. 괜히 반갑다.


11 자주 오면서, 또 많이 주문하면서 포인트 적립을 하지 않는 손님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이런 손님들은 열에 아홉이 만들어준대도 싫다고 한다.


12 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무묭이들 안뇽 뿅뿅





목록 스크랩 (0)
댓글 30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36 04.24 40,93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82,99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46,81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40,2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23,73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38,1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59 그외 공무원 비연고지라는 이유로 재시를 고민하는 초기 4 21:06 35
178958 그외 에어비앤비 하는 이웃은 어떤지 궁금한 초기 9 21:00 74
178957 음식 서울에 무지짐 맛집없는지 궁금한후기ㅜㅜ 4 20:42 87
178956 그외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건 아닌데 심리상담 받을까 고민하는 중기 20:37 45
178955 그외 피임약 비잔 1년째 복용중인데 안먹으면 안되는지 궁금한 초기...... 3 20:34 58
178954 그외 서울덬들의 집단 지성을 필요로 하는 초기! (당일치기 서울여행) 7 20:10 127
178953 그외 칭찬 받는게 불편한 후기 2 19:57 124
178952 그외 앉아있는데도 머리가 핑 도는 초기 1 19:26 93
178951 그외 회색 진회색 흐린회색 등등 회색 옷 안어울리는 사람 퍼컬을 알고 싶은 중기 10 19:19 263
178950 그외 일타강사도 나랑 안맞을 수 있겠지?초기 3 17:42 345
178949 그외 강쥐 추모대? 추모함? 추천 바라는 초기 17:29 85
178948 그외 카페에서 진상 손님 본 후기 7 17:15 646
178947 그외 블로그로 월 100만원씩 버는 중기 18 17:12 1,779
178946 그외 욕조 있는 덬들에게 별거아닌 궁금증 9 17:04 349
178945 그외 핑크뱃지를 단 초기임산부 지하철에서 황당한 썰 후기 13 16:37 883
178944 그외 피부과 가서 레이저or주사 받고싶은데 피부평가 구걸하는 중기 4 16:35 307
178943 그외 출산 후 변한 체형이 슬픈 후기 22 15:57 1,148
178942 그외 이런것도 정신과 가야하는지 궁금한 중기 4 15:41 221
178941 그외 짐이별로 없어 이삿짐센터 안맡기고 셀프로 정리하는 중기 그리고... 7 15:31 319
178940 그외 영어 공부 이래라 저래라 조언을 바라는 초기!!(단기간에 영어 실력 늘리기) 3 15:16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