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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꿈에서 남돌의 팔베게를 베고 있었던 잠깐 좋았다만 짧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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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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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말하기도 애매한 꿈이야기임.



몇일 전 꿈에서 남자아이도루의 팔베게를 하고 있었음
샤이니 키였어
머리색까지 기억나는데 약간 민트-청록 중간의 투톤 염색이었음
잔디밭에 돗자리도 없이 둘이 누워있는데 날씨가 아주 좋았고 화창했음 약간 올림픽공원 느낌





언제부터 꿈속이라는걸 인지한 건진 모르겠지만 지금 이게 꿈이다! 고 느껴진 순간부터 무척 당황함.
난 샤덕도 아니고 (노래는 진짜 많이 들음) 심지어 10년째 좋아하는 남돌도 있는데 무슨 의식의 흐름인건지 샤이니와의 팔베게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긴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당황해서 눈알을 데굴데굴 굴리고 있었음
키님은 참 상냥했음 피부가 무척 뽀샤시했던 걸로 기억함




근데 뭔가 이상했음
데이트? 느낌이 아니었음
키님이 자꾸 내 코를 만지작거리고 내 등을 긁어대는거.
뭐지 되게 특이하게 스킨쉽하시네 ㅇㅅㅇ




그때 저멀리서 다른 사람이 옴
종현이었던 것 같음.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종현 아님 민호씨였을 것 같음



그분(?)이 나를 부름



뫄뫄야~ 이리와~


그 소리 듣자마자 내가 발딱 일어나서 달리기 시작함
매우 빠르게
전력으로

근데 좀 이상했던게 내 몸체의 높이가 너무 낮았음
잔디밭의 풀이 내 코에 스치는....?
아니 상식적으로 사람이 달리는데 코에 잔디밭이 스칠순 없잖아 무슨 열대우림도 아니고



그때 순간 진짜 섬광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육체와 내 몸이 분리되는 느낌? 내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온 걸 느낌 그리고 보게 됨






난 개였음
그것도 다리가 짧은 웰시코기......

하.....
진짜 내가 개라는 걸 인지하고 꿈에서 바로 딱! 깼는데 그 허망함이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개가 나온 꿈은 꾼적이 있어도 내가 개가 된 꿈은 처음이라 매우 당황했음 난 개도 안키우는데 무뜬금 웰시 빙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님이 코를 좋아한건 개코가 촉촉하고 차가우니까 그랬던걸까..?


느낀 점은 샤이니 키는 피부가 참 좋고
웰시는 달릴 때 너무 힘들다는거... 진짜 죽을맛이었다고 한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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