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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심심해서 쓰는 코난 극장판 <제로의 집행인> 후기(스포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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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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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덬이고 근처 극장에서 상영중이길래 보고 왔어! 제목과 포스터로 이미 다 드러나듯이 이 영화는 완전히 제로를 위한 영화이다 거의 자 봤냐 이렇게 멋진 캐릭터가 있으니 어여 입덕해라 라고 하는듯한 느낌의 영화ㅋㅋㅋ 제로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2시간이나 되는 거대떡밥에 매우 만족할듯 


그런데 이번 내용은 뭔가 전반적으로 무겁고 잔잔?한 분위기에다가 설명을 덧붙여주긴 한다지만 인물관계라든지 사용되는 용어, 사건전개라든지 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이걸 애들이 보고 이해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음. 제로가 주인공이다보니 중간에 경찰청, 공안부 등에 대한 설명 같은 게 나오는데 내가 빠가라 그런지 개헷갈려서 그냥 제대로된 이해를 포기하고 스토리를 따라감ㅎㅎ


솔직히 코난의 캐릭터에 흥미가 있는 게 아니라면 노잼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거 같아... 후반부 들어가기 전까지 ㄹㅇ 긴박감이 없거든. 그전까지 내 코난 극장판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은 범인에게 노려지고 긴장감있고 엄청난 액션과 함께 추격전을 벌인 끝에 해결하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번 건 그런 긴장감과 스릴이 거의 전무. 생각해보니 코난과 제로 같은 사기캐 둘이 주인공인데 위기감이 있을 리가... 심지어 범인을 잡으러 가는 장면도 그냥 아 범인을 잡는구나 끝. 같은 느낌?


난 머리쓰면서 영화보는 타입은 아니라서 추리면에서는 어떤지 잘 모르겠어 일단 내가 범인이 누군지 전혀 관심이 없었거든ㅋㅋㅋㅋ 솔직히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범인은 얘였어! 라는 전개여도 아 그렇구나 하고 납득했을 듯. 그 정도로 사건의 진상이나 범인에 노관심이어서 이후에 범인 정체가 드러났을 때 아 맞다 사건이 있으니 범인도 있겠구나...? 했음. 이게 영화 흐름의 영향이었는지 내 머리쓰기 싫어하는 성격 영향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어ㅠ 


그러나 위의 이 모든 것은 후반부 액션신에서 까먹음ㅋㅋㅋㅋㅋ 여느 코난 액션처럼 말도 안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있었어 실은 이 액션장면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서 한 번 더 보고 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막 역대급 대박이다 이런 건 아니지만 잊혀지지 않아... 진짜 비현실적이지만 이런 거에 몰입하게 하는 것도 재능이다. 액션 중간에 표정이 좀 인상적이었는데 이게 예고편에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면 알듯. 뭔가 캐릭터의 일면을 잘 보여준 느낌. 끝나고 쿠키영상이랑 다음 극장판 예고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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