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린이집 교사를 4년하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 둔 무묭이야
갑자기 이런글을 쓰게 된 이유는 없고 그냥;ㅋㅋㅋㅋ
내가 어린이집 교사를 하고 얻은 좋은 습관? 생각이 있구나 라는 걸 깨달았어
그리고 그게 내 인생에 되게 작지 않은 부분이 더라고 요즘을 보내는데!
그게 뭐냐면
나와 남의 실수에 대해 이해하는 것, 실패했을 때 한번 더 해보는 것, 다른 방법이 있나 또 찾아보는 것 이건거 같아
나덬은 사년동안 영아반만 해서 그런지 애기들의 수많은 실패와 실수를 보면서 지냈잖아, 사실 성인의 입장에서는 이게 큰 실수도 아니고 실패도 아니고 그냥 정말 스쳐가는 점보다 작은 걸 수도 있는데
교사 된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말만 해주다 보니 내 생각도 자연스럽게 말처럼 된거같아
맨날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한번 더 해보자, 그럼 다른 방법으로 해보자, 저건 어떨까?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살다 보니까 아이들 행동뿐 아니라 나와 다른 성인에게도 이게 너무 자연스럽게 적용되는거 같아
요즘 실패에 대해 자주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기이지만 그럼에도 과한 우울에 빠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저 시간을 통해서 좀 실수해도 괜찮다 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 기본적으로 들어와있는 거 같아.
물론 추억은 미화되기 마련이고 가끔 진짜 너무 힘들어서 눈물나던 시간도 생생하지만
역시 다 지나고나니 좋은 것만 남았다 싶어 'ㅅ'
이 더운 여름 모두 화이팅 하자
혹시 어린이집이나 교사에 대해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봐두 돼 물어볼게 있는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