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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아이돌 콘서트 다녀와서 엄마랑 싸웠는데 풀고 싶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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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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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스무살 더쿠야.
우리 엄마가 아이돌(연예인) 좋아하는걸 이해못함.. 학창시절부터 슴살 성인인 지금도ㅇㅇ
나는 엄마가 싫어했지만 초딩땐 카라 덕질, 중딩땐 인피니트 덕질을 했음..
고딩와서는 걍 아이돌 라이트 잡덕이 되버림
근데 이번에 내가 좀 듣보 아이돌 콘서트 표 양도받은게 나 없을때 와서 엄마가 받은거.. 그래서 콘 가는거 들킴
뭐 그래도 가는거까진 ㄱㅊ았음
근데 갔다오고나서 이해도 안해줄거면서 자꾸 캐묻는거야.
난 엄마가 날 이해해줄거 아님 차라리 아이돌덕질 관련해서 나랑 얘기를 안했음 좋겠는데ㅠ

어떤 팀인지(이름 말해도 모를거라고 했는데), 몇명 들어가는지 글고 다 여자애들인지.. 남자 관객은 없는지?
그래서 내가 걍 내가 대충 봤을땐 남자 두 명 정도 본거같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왜 오냐는거야ㅋㅋㅋㅋ 그리고 니가 두 명 인지를 어떻게 아냬
여기서 내가 짜증냄. 내가 어떻게 알아?? 내가 두 명 본 거
같다고 했잖아 아까부터 왜 자꾸 그렇게 물어봐? 내가 얼마나 더 자세하게 얘기해줘야돼? 이러면서..
난 원래 돌덕질빼고 엄마한테 뭐든 말하는 스타일임. 소개팅 망한 것도 말함.

사실 여기서 나는 발작버튼이 눌린거임.
'그 사람들(남자)은 왜 오냐?'는 말에 존나 존심이 상했어.. 엄마가 또 아이돌 좋아하는거 개무시하는구나 싶어서...
글고 이번엔 아예 듣보 아이돌이라 내가 좀 맘속으로 더.. 뭐라하지 피해의식도 있던거같음
듣보 아이돌 좋아하면 더 무시할까봐...

하튼 그랬더니 엄마가 이제 너한테 안물어본다고, 말안힌다고 짜증내고 운동하러나감 (원래 같이 나감..)
그게 어제인데 오늘 하루종일 나 무시하고 ㅎㅎ...
알바 첫날인데 다녀와도 왔냐는 소리도 안하고 내가 뭔 말해도 싸그리 씹음

이거 어떻게 풀어..?
나도 애교있는 편이 아니고 엄마도 그럼
근데 난 이 상황이 존나 답답해서 걍 풀고싶음..
솔직히 내가 잘못한 것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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