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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집 앞에서 조선족이랑 시비 붙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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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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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에 우리 집 앞에서 누가 시끄럽게 통화하길래 내려가서 `다른데서 가서 통화해달라` 라고 부탁했음. 솔직히 짜증은 났는데. 처음부터 뭐라고 하면 상대방 반응 안좋을거니까 좋게 이야기함. 


그런데 아무 소용없었음.  안가겠다고. 당신이 뭔데 가라 마라 하느냐라고 하더라고. 그 때부터 억양이 조선족 특유의 이상한 억양이었음. 머리도 짧게 치고 조선족 범죄영화에 나올것 같은 그런 타입이었음.  다시 한번  "우리 집 앞이고. 시끄러우니까 다른데 가서 통화하시면 되지 않냐" 라고 했더니. 자기가 여기 사는데 뭐가 문제냐고함.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고 했더니 뭐라고 또 씨부리기 시작함. 


그 떄부터 짜증이 주체가 안되어서. `좀 꺼지라고` 말했더니 막 통화하면서 욕하고 주변을 서성이는 거임. 거기다가 담배까지 꺼내서 피드라. (나는 비흡연자고 집 앞에서 담배피지 말라고 이미 써붙여놨었음) 그러면서 자기가 뭘 잘못했느냐. 여기 전세냈느냐라고 존나 투덜거리기 시작함. 또 안꺼져... 


그래서 경찰 부른다고 했더니 부르라고 자기는 잘못한거 전혀 없다라고 하면서 날 밀침.  그 때 내가 참았어야했는데 빡쳐서 확 밀어버림. 조금 주춤하더라


이대로는 답이 없겠다 싶어서 경찰 불렀음. 


경찰은 신고 하고 10분 정도 지나서 왔음. 나이든 남자 하나 젊은 남자 하나. 


경찰 부른 경험 없는 덬들에게 말해주자면. 생각보다 빨리. 정확하게 오지 않음. 서울에서도 부르면 10분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또 지번 주소를 불러줘도 경찰이 못찾아옴. 몇 번 신고했었는데 절대 한 번에 온적이 없음. 택배랑 우편물은 제대로 오는데 왜 경찰은 못오는지 진짜 의문이지만... 


경찰이 신고 왜했냐고 해서. 사실대로 이야기했음. 서로 밀쳤다라고 사실대로 이야기하니까 문제 삼겠냐고 하더라고. 그렇게 되면 쌍방폭행이 될 것 같아서 아니. 그냥 저 사람 좀 가라고 이야기 해달라고 함. 경찰은 여기가 금연구역이냐고 물어서 그건 아니다라고 했더니. 자기들이 해줄수 있는건 없데. 


젊은 경찰이 어쨌건 신고를 했으니까 인적 사항 달라고해서 신분증은 없고 경찰이 준 수첩에 이름이랑 민번이랑 번호 적음. 그런데 뒤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보니까 나이든 경찰에게 조선족이 내가 도대체 왜 신분증을 당신에게 줘야하냐. 내가 뭘 잘못했냐라고 소리치더라. 경찰이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고 일단 신고가 들어왔으니까 인적 사항을 적어야한다고 했는데도. 계속 거부하면서 뭐라고함. 나중엔 경찰관이 직무집행법까지 이야기를 하면서 언성을 높이니까 그제야 좀 주춤 했음. 어쨌건 신원은 적고 확인 했음. (불체자가 아닐까 싶었는데 그건 아닌듯...) 


말이 안통했던 이유를 알것 같았음. 개념 자체가 달라..경찰에게 신분증 주면서도 자긴 잘못한거 없으니 이거 기록에 남기지 말라고 하더라. 

그 조선족 남자 일행 (남1.여1)이 와서 설명을 하는데 그럴줄 알았음. 여기 사는 사람도 아니였음. 개념 없어보이긴 피차 일반.. 


아. 그리고 경찰이 있어도 별 소용 없어보였음. 조선족이 내 어깨 툭툭치면서 뭐라고 하는데도 그냥 두더라. 남에 몸에 손을 대면 안된다는 개념 자체가 없어보였음. 


경찰이 나랑 그사람 불러다 놓고 불법 행위가 없었으니 할 수 없는 건 없고. 범죄 사항도 없으니... 뭐 그런 투로 정리하는 이야기를 했음. 경찰을 부를 때 저 새끼 잡아가라고 부른건 아니였는데.

그래도 그런 서로 살아가는 사회니까 좋게 지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건 웃기긴 하더라. 아니 남의 집 앞에서 시끄럽게 해서 가라고 했는데 안간 새끼가 잘못이지 내가 뭘 잘못했어? 

근데 경찰에게 그 이야기 해봐야 아무 소용 없으니까 그냥 듣고 있었음. 


조선족은 일행이 데려갔고. 

어쨌건 갔으니 해결은 된 셈인데 기분은 더러웠음. 


원칙대로라면 다가가기 전에 캠 켜놓고. 내 몸에 손대면 바로 경찰에 폭행으로 신고했어야했는데... 역시 감정적인건 좋지 않드라..


친구에게 이야기 했더니 칼 맞으면 어쩌려고 그랬냐고 하길래. 다음엔 집앞에서 소란 피는 사람 보고 뭐라고 할려면 삼단봉도 챙겨가야 하나라고 생각하긴 했음..


별로 안좋은 동네 단독주택 사는거 진짜 지랄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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