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묭이 또래인 단골 여자 손님이 있는데 오면 먼저 인사 해주시는데
뭔가 엄청 엘리트 같고 기품 있어 보여서 볼때마다 예쁘다고 생각 드는 손님이야
들어오거나 나갈때 택배나 식재료 물건 들어 온다고 문 열면
문 일부러 잡고 기다려 주시는 손님이 있어
죄송하다고 고맙다고 하면 어차피 들어오는(나가는길)이었다고
마침 그때 들어오셔서 잡아 드린거라시는데 괜히 감동 ㅠㅠㅠㅠ
다 드시고 보통 그냥 가는데 그 손님은 꼭 챙겨서 가져다 주셔
그 손님 덕분에 그 시간에 온 손님들은 자연스럽게 카운터로 잔이란 쟁반 갖다주셔
아까 점심때 그 손님 가족분들이랑 왔는데 조카인가봐
4~6살쯤 된 여자애 둘이 와서는 카운터 앞에 와서 인사 하고 자리가서 엄청 얌전히 있는거야
쥬스 시켰는데 흘리는 거 하나도 없고 각자 포크나이프 꺼내더니 진짜 공주님들 같이 먹는거야
무묭이가 컵을 6개 갖다 줘야 하는데 어린이용 플라스틱 컵 챙겨준다고 하고는 깜빡 해서 안줬더니
제일 작은 꼬마아가씨가 "우리는 6명이 왔어요! 컵 주세요" 이러는데 어찌나 똑부러지고 귀여운지
심장 부여잡을뻔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