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국에서 유치원 보조교사고 일하고 있어
제목 그대로 같은 반에서, 같은 파트너로 일하는 선생님이 영어를 잘 못하셔서 점점 지쳐가고 있어
그 선생님 영어는 그냥 딱 유딩들한테는 괜찮겠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서는 엉망징찬..
심지어 쉬운 brush, socks 이런 스펠링도 잘 몰라..
오늘 소통 문제로 약간 목소리가 높아졌는데 내가 하는 말의 요점을 전혀 이해를 못하는거야
답답해 미치는줄 알았어 내가 하는 말은 "일하는 주위가 너무 어질러워서 자료를 못 찾겠어요 남은 학습지들 아무데나 쑤셔넣으시잖아요"
이건데 계속 핀트나간 소리를 하는거야...예전에는 더 지저분했다던가 본인이 일 시작하면서 싹 다 치운거라고 등등..아휴..
또 난 내 의사전달 확실히 하고, 학습지나 프린트물 등 원하는 방향, 내 의견 딱딱 말해주고 결론 본 걸로 아는데
본인이 이해를 못해서 실수하고선 "너가 이렇게 하라고 했잖아" 이런식으로 딱 "내가 너때문에 못산다. 내가 참는다"이런 늬앙스.
가을학기부터 1년 동안 이 선생님이랑 쭉 일할것 같은데 미치겠다...
원장한테가서 "영어 못해서 답답해요"라고하면 얼마나 내가 무개념으로 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