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편식이 심했는데 특히 채소를 싫어했어. 그 중에서도 초록색 채소.
부모님이 어떻게든 먹이려고 혼내고 때리고 굶겨도 봤는데 아무리 혼내도 안 먹고 굶기면 그냥 계속 굶었대. 나는 기억도 안 나는 까마득하게 어린 시절부터 계속 채소를 안(못) 먹었어.
초등학생이 되고 학교에서 급식을 먹기 시작했는데 나도 편식이 굉장히 부끄러운 일인걸 알고 있어서
어떻게든 먹으려고 했다가 토했던 적도 있고.
채소에서 풀비린내가 나는데 그걸 못견디겠어
입에 채소가 들어오면 그게 그냥 풀맛으로 느껴져
가끔 엄마가 김장하면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고 냄새도 맛있을것 같아서 한입 얻어먹으면 그냥 풀비린내랑 풀맛밖에 느끼질 못하는 거야.
김치도 배추김치밖에 못 먹지만 이걸 먹을수 있게 된지도 채 10년이 되지 않았는데 그나마도 완전히 푹 익어서 발효된 김치여야지만 풀맛이 안 난다고 느낌..
한 스무살까지도 먹을수 있는 채소를 한 손으로 꼽을수 있을 정도였는데 나이먹고 요즘은 두 손으로 꼽을수 있을 정도로 먹을수 있는 채소의 종류가 늘기는 했어ㅋㅋㅋ
어쨌든 건강에 좋지는 않을 테니까 의식적으로 어떻게든 최대한 먹어보려고도 하고 있고.
다른 음식에 약간 섞인 정도거나 강한 양념에 맛이 묻히면 그나마 먹을만 해. 풀맛이 희석돼서
지금도 드레싱에 거의 절이다시피 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 양상추랑 토마토를 치즈랑 같이 먹는 중인데 예전부터 궁금했거든 이런 사람이 나뿐인지ㅠㅠ
나는 도대체 왜 채소를 풀맛으로밖에 느낄 수가 없을까?
부모님이 어떻게든 먹이려고 혼내고 때리고 굶겨도 봤는데 아무리 혼내도 안 먹고 굶기면 그냥 계속 굶었대. 나는 기억도 안 나는 까마득하게 어린 시절부터 계속 채소를 안(못) 먹었어.
초등학생이 되고 학교에서 급식을 먹기 시작했는데 나도 편식이 굉장히 부끄러운 일인걸 알고 있어서
어떻게든 먹으려고 했다가 토했던 적도 있고.
채소에서 풀비린내가 나는데 그걸 못견디겠어
입에 채소가 들어오면 그게 그냥 풀맛으로 느껴져
가끔 엄마가 김장하면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고 냄새도 맛있을것 같아서 한입 얻어먹으면 그냥 풀비린내랑 풀맛밖에 느끼질 못하는 거야.
김치도 배추김치밖에 못 먹지만 이걸 먹을수 있게 된지도 채 10년이 되지 않았는데 그나마도 완전히 푹 익어서 발효된 김치여야지만 풀맛이 안 난다고 느낌..
한 스무살까지도 먹을수 있는 채소를 한 손으로 꼽을수 있을 정도였는데 나이먹고 요즘은 두 손으로 꼽을수 있을 정도로 먹을수 있는 채소의 종류가 늘기는 했어ㅋㅋㅋ
어쨌든 건강에 좋지는 않을 테니까 의식적으로 어떻게든 최대한 먹어보려고도 하고 있고.
다른 음식에 약간 섞인 정도거나 강한 양념에 맛이 묻히면 그나마 먹을만 해. 풀맛이 희석돼서
지금도 드레싱에 거의 절이다시피 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 양상추랑 토마토를 치즈랑 같이 먹는 중인데 예전부터 궁금했거든 이런 사람이 나뿐인지ㅠㅠ
나는 도대체 왜 채소를 풀맛으로밖에 느낄 수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