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목요일날 종강함
시험공부하느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8시간도 못잔 상태였음
목요일날도 아침에 시험보고 동아리 관련 회의 2개 하고
집에 저녁에 왔어
머리감고 머리를 말려야 하는데
내가 수건으로 머리를 감싼 상태로
침대에서 잠들어버렸음
이걸 본 엄마가
머리 말리고 자라고 계속 깨우고
나는 잠결에
아 알았다고 하면서 고집피고 있었음...
꽤 길긴 했어
그러다가 아빠가
엄마 말 좀 들어라! 하면서 내 방에 들어왔고
그때 내가 침대에 앉아있었는데 내 침대에 내 다리를 깔고 누웠음
내가 평소에 아빠가 내방 들어오는거 엄청나게 싫어했거든
아빠는 그거알고 나 빨리 일어나게 하려고 장난식으로 한거같음
나는 이제 머리 말리려고 일어나려고 하는데 자꾸
아빠가 다리로 막고 있길래
내가 아 진짜 나와! 하면서 다리를 팍팍 쳤는데
아빠가 거기에 욱해서
내 온갖 곳을 때렸음
등짝 때리고 밀치고 머리도 때리고
그러면서 개같은년 이라고 하는거야
그러고 아빠 자러 들어가고
엄마가 내방 들어와서
아빠한테 사과하고
아빠가 방금 한 말 잊으라더라
엄마랑은 이때 풀었고..
후딱 머리 말리러 안 일어나고 고집핀거랑
아빠는 좋게 풀려고 했는데 아빠 종아리 친 내 잘못도 있어...좀 세게 쳐가지고
근데 아빠한테 사과하려고 하면
자꾸 귓가에 개같은년이 스쳐 지나가서
말이 안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