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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외국인 남자친구랑 1년 가까이 연애중인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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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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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해외 유학덬이고 학식 1학년때는 뭣모르고 파티만 다니고 친구들 사귀고 그랬는데
2학년 되니까 너무 외로워서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러다가 친구랑 재미로 깐 데이팅앱에서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어
앱 만든 바로 그날 남친이랑 매치가 되서 만나게 됐구  다른 남자들과는 다르게 남친은 작업멘트나 얼굴 평가 이런것두 안하구 
처음에 그렇게 서로 몇일동안 앱으로 이야기하다가 남친이 전화번호를 알려줘서 그뒤로는 개인적으로 연락했어
서로 문자 보내고 스냅챗만 하다가 남친이랑 처음 만나게 됐는데 플랜이 꼬여서 남친이 나를 데릴러와서 남친네 기숙사 아파트에 가서 저녁을 먹게 됨
솔직히 말해서 첫인상은 잘생겼다 근데 키가 작네..? 이거였던거같아ㅋㅋ키가 170정도 되려나 안되려나 암튼 나보다는 큰데 큰 키는 절대 아니지ㅠㅠ
나는 키 큰 남자가 이상형이여서 뭔가 실망한게 없지않아 있었던거같아 근데 남친이 파스타를 만들어줬는데 나한테 요리해준 남자는 오빠 빼고는 처음이였어ㅋㅋ
직접 소스랑 다 만들어서 요리해주고 아 진짜 자상하다 이 생각이 처음 들었던거같아 너무 어색해서 안절부절 못하고 도와줄까? 물어봐도 남친은 계속 괜찮다고 하고 
근데 사귀고나서 물어보니까 자기는 내가 내심 같이 도와주길 바랬대ㅋㅋ 속으로 계속 앉아있으려나? 도와주려나? 라고 생각했대
그렇게 첫 데이트를 하고 얼떨결에 두번째 데이트때 뽀뽀를 하고 세번째 네번째 데이트가 끝나고 남자친구가 내 여자친구가 되줄래? 라고 해서 사귀게 됐어
물론 저 데이트하는 동안 서로 오해도 있고 문화차이라고 해야되나 암튼 그런거때문에 서로 연락도 안하고 지낸적이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해서 오해한것도 잘 풀고 만나게 됐지 내가 남자친구한테 반한거는 다정하고 자상하다는거??
항상 요리는 남자친구가 해주고 요리도 진짜 잘해 그리고 깔끔하다는거 청소도 잘하고 여기애들 보면 냄새 심한애들 많거든 특히 겨드랑이
근데 남친은 그런 냄새 하나도 안나고 남자치고 진짜 깔끔했어 그리고 무엇보다 똑똑하고 진짜 재밌어 
말하는게 유쾌해서 주변 사람들을 항상 웃게해주고 남자친구 룸메이트들이랑 같이 어울려도 항상 나를 잘 배려해주고 끼어줘서
저번학기에는 내 친구들보다 남자친구 룸메들이랑 더 자주 놀았던거같아ㅋㅋㅋㅋ아는것도 많아서 진짜 척척박사같고 
그리고 남친자체만으로도 좋지만 더 좋은건 남친 가족들! 진짜 너무 스윗하시고 재밌고 항상 잘 챙겨주셔서 너무 좋아
혼자 외국에서 공부한다고 항상 저녁식사도 사주시고 내 생일도 챙겨주시고 남자친구가 나한테 조금이라도 짖궂은 장난치면 다 내편들어주시고
내가 어릴때부터 혼자 살아서 그런지 너무 다정하고 이렇게 가족들끼리 사이 좋은것도 부럽고 1년정도 사귀면서 좋았던 일이 너무 많았던거같아
남친때문에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행복했던 기억이 더 많고 남친덕분에 영어도 엄청 는거같아ㅋㅋㅋ맨날 영어만 쓰니까
싸울때 답답하면 내가 글로 적어서 그거 보여주거나 엄청 장문의 문자를 보내곤 했는데 그거 덕분인거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
암튼 외국인이라고 해도 사귀면서 문화차이나 그런건 별로 없는거같아 가장 크게 느꼈던 문화차이는
복숭아 껍질 안벗겨 먹는거...? 여기애들이 다 그냥 먹더라.... 내가 이상한 사람 됐어 혼자 벗겨먹는다고....ㅋㅋ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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