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가위는 물론 자각몽도 안 꿨는데 얼마 전에 꿈을 꿔서 쓰는 신기한 후기..!!!

꿈에서 엄청 길고 큰 에스컬레이터가 3대 붙어있고 그 양옆으로 계단이 있는 구조였는데 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중이었음

근데 바로 내 옆에서 어떤 남자가 역주행으로 올라가는 거야 평소같으면 이제 꿈인지도 자각 못하고 그냥 계속 꾸던 거 꿨을 텐데 그때는 그 남자의 행동이 의아하고 갑자기 이게 꿈인 거 같고 기분이 이상해서 "어 이거 꿈이야!!!!!!"라고 완전 크게 외쳤거든?

그 말 하자마자 남자가 나를 딱 뒤돌아서 쳐다보는데 표정은 졸라 굳어있고 곤지암 귀신처럼 까만 눈동자가 눈알 전체를 덮을 정도로 커짐;;; 주위에 모든 사람들도 다 날 쳐다보고 있고 ㄹㅇ 개무서움 진짜진짜 다들 표정 굳어서 나만 봐 그 수백명이

신기한 건 이거 꿈이라는 말도 약간 입 밖으로 안 나와서 정말 참은 숨을 뱉듯이 아 이거 꿈이야! 일케 말했어 ㅋㅋㅋㅋㅋ 그것도 자각몽이랑 관련이 있으려나 무튼

자각몽 꿔서 죤말 신기했다... 그치만 그 뒤로 바로 일어나서 내돌을 부른다거나 하늘을 날진 못해쓰 아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