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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엄마가 아프시면서 정신이 점점 약해지시는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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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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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아직 젊기도하고 나도 아직 어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덬들한테 도움을 요청할께..
우리 엄마는 아프기전까지는 정신적으로도 건강하시고 주위사람들 말에도 잘 안휘둘리고 사이비나 종교 이런것도 믿으시는편아니였어

근데 아프고 난 후로 계속 어떤 유튜브영상만 하루종일 보시는데 의사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이래 근데 내용이 병원에서 하는말 믿지말고 자연치유를 해야한다 수술받지말고 운동해라 이런 걸 주장하는 사람인거야

나랑 아빠는 아무리봐도 믿을 만한 사람같지도 않고 병원믿지말라고 하는거 보고 안아키생각 나기도 하고 그래서 엄마한테 그거 좀 보지말라고 하고있긴 해

근데 어제도 엄마가 심장이 계속 아프다고 하시길래 병원
에 가보자 이런얘기하는데 엄마가 무섭다고 수술 받기도 싫고 자연치유할 수 있다고 그 의사가 그랬다 이렇게 말씀하시길래 아빠하고 나하고도 화가나서 좀 심한말을 해버렸어.. 내가 요즘 엄마보면 사이비에 빠져가고있는 사람 보고있는것같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아빠도 좀 엄마를 쏘아붙이시고..ㅜㅜ

그렇게 말하고 나서 나도 마음 안좋아서 내방가서 울고있었는데 갑자기 엄마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아빠랑 나랑 가보니까 엄마가 숨도 못쉴정도로 울고계신거야 나 그냥 그거 보자마자 엄마방나와서 대성통곡했어 나도 숨도못쉴정도로.. 태어나서 엄마 우는거 본게 정말 처음이기도했고 요즘 나랑 아빠가 맨날 새벽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와서 집에 엄마가 혼자계셔서 우울증이라고 말하시기도 했는데 내가 순간적으로 화나서 말을 심하게 해버린것같아서 내가 무슨말을 한거지 후회되기도하고 이렇게 된 상황도 싫고 무서웠어

엄마랑 나랑 둘다 엄마수술할때도 안울었는데 수술만하고나면 다 괜찮아질줄알았는데 너무 힘들다.. 내가 올해까지는 집에 일찍오거나 엄마랑 같이 있어줄 상황이 못되서 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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