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해외덬이고 남친은 외국인 사귄지는 6개월 넘었는데 나는 가족이 다 한국에 있고 남친 가족들이랑 사이가 좋아서
자주 저녁먹고 남친이랑 내가 요리도 해드리고 하는데 원래는 남친 갈비찜 해주려다가 생각보다 갈비가 너무 비싸서
한국마트에서 1+1하는 21불짜리 갈비 사서 집에서 해먹려고 했음 처음에는 남친, 남친 형, 아버님이랑 나까지 4명이서 먹으려고 했는데
어떻게 스케쥴이 꼬여서 다음날로 미루고 어머님, 남친 형, 남친 여동생, 아버님, 나, 남친 총 6명이 먹게됨
그래서 다시 한국마트가서 1+1하는 7불짜리 불고기를 더 사와서 총 갈비 두팩, 불고기 두팩이 생겼는데
갈비는 두팩 다해서 총 7줄이였고 불고기는 야채랑 넣고 한팩만 쓰기로 함 불고기에 양파랑 청경채 넣었는데
나는 원래 야채를 별로 안좋아하고 양파, 버섯, 당근 넣으려다가 남친이 당근을 극혐해서 빼고 버섯대신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청경채 넣기로함
갈비 진짜 하나도 안질기고 엄청 맛있더라ㅠㅠㅠ진짜 오랜만에 먹는데 다음에 사서 또 사먹을거같아
남친네 가족들은 갈비 처음 먹는데 진짜 맛있다고 근데 불고기를 더 좋아하더라구 고기가 얇고 먹기 편해서ㅎㅎ
갈비는 아무래도 뼈 발라먹기가 좀 귀찮은게 있으니까ㅠㅠ 남친 여동생은 다른나라 음식 시도하는거 무서워해서 제일 걱정했는데
내가 가위로 살만 잘라서 주고 나는 뼈부분 좋아해서 뼈부분 내가 다 먹음(솔직히 뼈옆에 붙은 살이 제일 맛있지않아..?)
갈비랑 불고기 하니까 양 넉넉해서 다들 다 잘먹고 남친이 특히 맛있다고 잘먹더라 남친 어머님은 매운거 하나도 못드시는데 한국음식 중에 이게 제일 맛있다고
계속 먹으면서 맛있다고 하시고 남친 아버님도 잘 드셔서 너무 기분 좋았어!!! 지금까지 남친한테 돈까스, 찜닭, 잡채 등등 다 해줘봤는데
아무래도 불고기, 갈비, 찜닭이 남친 탑3이지 않을까싶어ㅋㅋㅋㅋㅋ그렇게 잘먹는거 처음봐 진짜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어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