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까놓고 말해서 자살 직전까지 갔을때
주변사람 소개로 전문가가 무료로
상담 및 심리검사 해준다는데 한번 들어보지 않겠냐고 하더라
그래서 만났는데 관련 자격증도 있고 실제 직업도 심리상담쪽 전문가였음
기업같은데로 세미나도 다니는 그런 사람...
또 처음엔 아예 종교 얘기 안함

그리고 몇번 그렇게 무료로 진행해주다가
근데 상담 이런것도 커리큘럼이 있잖음?
무슨 테스트니 뭐니 하려면
당연히 유료고 내가 지불해야 되는거고
무료로 계속 상담받길 원하면
기독교 통해서 하는 방법(기독교라고 말안하고 전문적으로 용어로 설명해줬는데 기억이 안남 오래되서)이 있다고 하더라

교회 안다녀도 좋고 안 믿어도 좋으니
우선 공부부터 하면서 마음에 변화를 가져와보자하길래
나 무교인데도 그냥 일주일에 두번 들어봤어
난 들을때도 전혀 교회다녀야지 이런맘아니었음
무교로 2n년 살아서 안믿기더라
그래서 그냥 그걸로 인해 내가 조금이라도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다면 들어보자
이런 마음이었음

듣다가 중간에 암만 생각해도 이상하다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나같은 사례가 있어서
일단 끊어야겠다 싶었음
(이런 포교방식이 지금처럼 알려지기 전이었어
교회다니는 사람이나 알고
일반 사람들은 사이비 종교 관심있지 않는 한 잘 모를때)

나도 첨엔 긴가민가함
속내야 모르지만 내가 느끼기에도 의심할거 없이
정말 정신적으로 위태한 나를
너무 잘해주고 챙겨줬기 때문에ㅋㅋㅋ
그런데도 내가 신천지겠구나 확신한 계기는
성경공부하는걸 주변에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물론 그럴듯하게 말했지
그냥 말하지마가 아니라
자기가 무료로 진행해주는거기때문에 조심해달라는 식으로ㅋㅋㅋㅋㅋㅋㅋ

글고 포교 방식 사람마다 다른거 같은게
내가 꽤 몇달 들었는데
수업(?)내내 믿으라고 강요 절대 안하고
내 생각 다 존중해줌
나 다쳤을때 병문안도 와줬는데
내가 도저히 안믿기기도 하고
정신상태도 호전된 상태라
더이상 들을 맘 안생겨서
그만 듣고 싶다니까 그냥 놔줌
질척거리거나 강요한다거나
연락온다든가 이런거 1도 없었어
다행스럽게도...

나야 이랬지만 어떤 사람이 접근할지 모르니까
그냥 무료로 상담 심리검사 이런거 해준다고 하면 피하는게 좋을 듯
특히 아는사람이 권한다면 더더욱
그 허점을 노리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