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름 빡공해서 인서울 상위권 대학에 입학함.
3월에 좀 설레고 좋았음 캠퍼스도 이쁘고 학교뽕도 차고
지금? 존나빡침ㅎ 욕 잘 안하는데 이 상황은 욕만 나옴ㅎ

일단 나에게는 교양과 같이 듣는 전공을 동기가 있음ㅋ
처음에는 소소한 부탁이었음
뫄뫄야 나 이거 사진 좀 찍어줘
뫄뫄야 이거 이렇게 하는거 맞아?

오늘 존나 터짐

나름 전공에서 중요한 레포트가 있었음.
근데 슈발 오늘 아침에 하는 말이
동기 : 뫄뫄야 나 너 레포트 좀 보여주면 안돼?
ㅅㅂ? 지금 내가 재대로 들은가 맞음? 이라는 생각에 다시 물어봄
나 : 뭐?
동기 : 나 레포트 하나도 안써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ㅠㅠ 너꺼 좀 보여주면 안됑? 같이 점수 잘 맞으면 좋잖아

이 말을 듣고 너무 혈압올라서 나도 안써서 어렵겠네ㅜㅠㅜ 이럼 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오늘 저녁에 또 카톡옴ㅋㅋㅋ
동기 : 뫄뫄야 나 레포트 중요한 내용 좀 알려주라~

아 진짜 욕나옴ㅋㅋㅋㅋㅋㅋ
그동안 내가 부탁 다들어주고 편의 봐줘도^^ 하.....

또 다른 동기는 물건이 구하기 어려운데 급하게 필요하데서 내가 사줌
웃긴건 23560원 이었는데 23000원 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넘어감
근데 오늘 또 연락옴
동기 : 뫄뫄야 레포트 어떻게 쓰더라?ㅜㅜ

정말 인류애 상실하게 생겼음. 왜 다들 나에게 물어봐.

제발!!!! 니네가 !!!!!!!!! 알아서 !!!!!! 해!!!!!!!!!
내가 언제 한번 니네한태 물어보니?

ㅠㅠ긴 넋두리 들어주느라 고생했어 덬들...
자퇴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