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엄마가 자취 생각 없냐고 말씀하셔서
요즘 여러가지 찾아보고 있는데
자취하는 이유는 엄마랑 너어어어무 안맞아서 서로 맨날 싸우고
학교랑 집이랑 멀기도 해서 겸사겸사...
사실 통학보다 너무 많이 싸워서가 이유임ㅇㅇㅠㅠㅠ
암튼 그래서 자취를 생각하고 있는데
위치는 학교랑 멀지 않은 시내로 정했고
여기저기 서치해서 대충 시세는 어떤지 찾아보고
부동산 어플로 조금 보고 있음
집은 엄마랑 상의해서 보러갈것같구...
꾸준히 알바하고 있어서 적금든거 조금 있긴한데
엄마가 그래도 아직 학생인데 이럴때 아님 언제 도와줘보겠냐고
보증금은 해주신다고 함 (이것도 죄송해서 대출도 알아보고 있는데 다 안되는 느낌이라 울고있음ㅜㅜ)
서론이 너무 길었지,,,? 이제 고민 시작이얔ㅋㅋㅋㅋㅋ
1. 반려동물을 데려갈까?
엄마보다는 내가 시간이 여유로움
알바를 꾸준히 하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일하시는 엄마 보다는 내가 시간이 많으니까
내가 데려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강아지 마음을 모르니까 걱정되구,,,
댕댕이까지 데려가면 엄마가 너무 외로울까 싶기도 한 그런 묘한 감정
돈은 뭐 사료값이 매주 나가는것도 아니고 병원비정도는 비상금 통장에서 빼도됨
화장실배변해서 패트값도 안나가고ㅎㅅㅎ 그리고 미용은 내가 할줄알아서 ㄱㅊㄱㅊ
2. 생활비 걱정
한다면 월세고 뭐고 다 내돈으로 해야됨
(지금도 핸드폰비용은 내가 내고있음)
보증금도 해주신다는데 내가 월세까지 부담해달라고 하기엔 너무 양심리스..
맞벌이도 아니고 편부모 가정이라 더 죄송...
씀씀이가 엄청 큰편은 아니지만 용돈을 안받으니까
다 내돈으로 사는건데 뭐 어때!! 이런 마인드로 소소하게 자주 지르는 편이랔ㅋ큐ㅠㅠㅠ
자취한다면 줄여야겠지만ㅜㅜ
주변에 월세까지 내면서 자취하는 사람이 없어서 어느정도 나갈지 잘 모르겠음
월세랑 관리비 포함 30정도는 기본으로 빠질것같고...
3. 인테리어..!
돈도 없는데 인테리어 걱정까지 한다니 답없쥐 나두 알아..
근데 벽지만큼은 포기할수없음ㅠㅠㅠㅠㅠㅠㅠ
부동산 돌아봐야 알겠지만 원룸 입주하는데 도배까지 새로 해주실까 싶구..
대충 어플로 보면 구조가 맘에들면 벽지가 에러라
보러가도 그렇지않을까 싶은 그런 마음
근데 이건 뭐 가봐야 아는거니까...!
4. 엄마와의 관계
평소에도 살가운편이 아니라 따로 살면 더 멀어지지않을까 싶은데
사실 내가 가족애가 좀 없어 엄마도 그런편이고...
그래서 그래도 하나 있는 가족인데 너무 멀어질까봐 걱정도 되고 그러네
마음이 아프고 그런건 아닌데 그래도 그냥 주변이 나같은 경우가 별로 없어서 ㅎㅎ...
하고있는 고민은 엄청 많은데 막상 적으려니까 기억이 안난다ㅜㅜ
자취해본덬 있으면 조언 좀 부탁해 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