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좀 울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가슴, 브라땜에 스트레스 많았는데 이 브라 만나서 넘 기쁨ㅠㅠㅠㅠ
난 내 가슴 모양이 이상한건지 쳐져서 그런지 속옷매장가서 치수재면 75F 나오는데 입어보면 잘 안맞아서 브라모양따라 F~H 다양하게 입고있어
근데 매장에서 시착할땐 딱 맞는사이즈같았는데 입고 돌아다녀보니 막 가슴이 삐져나오고 가슴이랑 브라랑 따로노는느낌?
그래서 그런브라들은 집에서만 입게되고ㅠㅠ
스포츠브라도 한번 알아봤는데 죄다 SML 같이 나와서 한번 가장 큰거 입어봤다가 답답하고 넘 껴서 가슴이 아플정도여서 바로 포기함ㅋ큐ㅠㅠㅠ
지금까지 가장 잘맞았던 브라는 비너스/솔브 매장에서 이런저런브라 입어보고 가장 나한테 잘맞았던 브라가 내 베스트였음
근데 아무래도 와이어도 있고 계속 하고있으면 불편하고 답답하고 무겁고ㅠㅠㅠ
이제 넘 쳐져서 노브라도 불편하고 노브라하고 누워있어도 불편하고 옆으로 누워도 불편하고 걍 가슴이란 존재가 나에겐 그저 불편함 그자체였음ㅠㅠ
그래도 어쩔수없으니 걍 어느정도 익숙해지기도 했고 걍 참으며 지냈는데
스포츠브라에 대해 좀 더 알아보려고 더쿠에서 검색해보니 "쇼크업소버"라는 브랜드를 알게됬고
바로 시착가능한 가게가서 입어봄!!
그 가게는 스포츠브라만 파는가게였는데 쇼크업소버말고도 여러 브랜드들이 있더라고
치수 재보고 매장언니가 쇼크업소버(ShockAbsorber)랑 파나체(Panache) 브라를 하나씩 보여주셔서 입어봄
둘다 스포츠브란데 보통 브라처럼 뒤에 후크있음
쇼크업소버는 와이어가 없고 어깨길이 조절하는것도 없음
파나체는 와이어가 있는 제품이었고, 목뒤에 어깨끈 두게를 고정(?) 시키는 똑딱이가 있어서 가슴을 좀 더 올릴수가있음
처음 입어본 감상은
쇼크업소버 - 입는건 힘들지만 엄청 편함. 가슴이 가벼워짐. 근데 생각보다 끼지 않아서 이게 스포츠브라로서 기능이 있는건가? 싶음
파나체 - 좀 더 디자인이 이쁨. 수영복같음. 스포츠브라 한거같이 낑김이 있음
두개를 비교해보며 번갈아서 다시 입어보며 골라봤는데
결국 가슴 받쳐주고 제대로 잡아주는건 비슷한데 쇼크업소버가 훨씬 편함(일단 와이어가 없으니ㅋㅋㅋ)
두가지 다 살까하다가 쇼크업소버으로 두개 사옴ㅋㅋㅋ
집에와서 다시 입어보는데
운동할때 뿐만아니라 걍 평상시, 집에서, 잘때도 입고싶어질거같을만큼 넘나 좋음
일단 가슴전체를 빈틈없이 다 잡아주니 브라랑 가슴이 따로놀지 않아도 되고
물론 가슴밑에서 잡아주고 어깨끈으로 잡아주니 답답함은 있지만 일단 와이어가 없으니 보통브라보다 훨씬 덜 답답함
게다가 겉으로 볼때 가슴이 좀 작아보인달까? 앞으로 덜 튀어나오니 걍 평생 이거만 하고 다닐까 싶음ㅋㅋㅋㅋㅋ
이런 브라는 난생처음이라 이 브라는 날위해 존재하는건가 싶을만큼 넘나 반갑고 눈물나게 감동이다ㅠㅠㅠ
브라땜에 고생하는 덬 있으면 쇼크업소버 꼭 입어봐ㅠㅠㅠ내가 산건 D+서포트 가격은 6만원대였어ㅠㅠ
그리고 븉방에서 쇼크업소버 추천해준 글/댓글들 넘나 고마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