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와서 한명만 3년을 좋아했는데 그 사람이 여자친구가 있는지 모르고 좋아하다, 여자친구가 있다는걸 알고 남몰래 혼자 조용히 좋아하고, 군대 갔을때도 간간히 소식 올라올때마다 몇번이고 닳도록 보고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렸고, 다시 왔고, 이제 나에게도 기회가 있으려나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여자친구가 없어도 아닌건 아닌거더라
남들한테는 안그러고 나한테만 유독 장난도 많이 치고 말도 걸고 웃어주길래 난 또 혼자서 엄청 좋아하고 밤새 다시 생각해보고 하루종일 신경이 그쪽으로 가있었는데
하루에 한번 마주칠까 말까인데도 혹시나 하고 매일 화장도 공들여 하고 예쁜 옷들만 입었는데 다른사람들만 알아봐주고 그사람은 알아봐주지도 않더라
용기내서 연락 한번 했는데 너무 차가워서 한겨울에 발가벗고 밖에 혼자 서서 바람을 맞는 기분이고 그렇게 연락을 끝내고 나니 누가 나를 엄청 팬것처럼 온몸이 아프다
왜 단한번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날 좋아해주지 않는걸까 너무 아프고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