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케팝팬들이 싫은건 아니고, 걍 우리 학교에 다니는 대부분이 싫음. 물론 우리나라의 컬쳐를 좋아해 주는것도 좋고 다 좋아. 근데 왜 나에게 아는척을 하고 친해지려함?

가장 어이없던건, 작년 학교 미술동아리 할때 클쓰마스 트리에 거는거 점토로 만드는거 했는데, 앞에 앉은애 하나가 대놓고 날 힐끗 힐끗 처다보는데 정말 불쾌했음. 그리고 걘 점토로 엑소 로고를 만들었는데, 나에게 갑자기 엑소 아냐고 물어본거임. 나랑 단한번도 얘기한적 없는애가 그러는데, ㅇㅇ 하니까 지멋대로 떠들기 시작함. 난 친구랑 주말 플랜 세우고 있는데, 지멋대로 맘대로 말해서 친구랑 걍 일찍 떠났는데, 어떻게 안건지 내 번호 알아내서 친해지려 하는데 대화가 이랬음
걔-“ 너 케이팝 좋아함?”

나-“ 가끔 들음”

걔-“ 누가 너 최애임?”

나-“ 내돌 그룹 말함”

걔-“ 누가 최애냐고”

나-“ 내돌”

이걸 반복하면서 방탄 이름을 끌어내려고 하는게 어이없었음. 모든 케이팝팬은 방탄을 좋아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내돌을 까는거야ㅅㅂ그리고 지가 무슨 한국에 가면 여신이 될줄 알고 있더라ㅋㅋㅋ

얘는 내가 만나서 가장 정떨어진 앤데, 다른애들도 다르지 않아.

우리학교만 그런건지는 몰라도, 솔직히 케이팝 좋아하는 애들 대부분은 일본문화도 애정함. 그래서 오타쿠같이 하고 다녀..그리고 날 한국어를 한다는 이유로 이것저것 해석해주라고 지랄함 ㅅㅂ

제발 그러지 않으면 좋겠음. 내가 걔네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을 좋아할 이유는 없고, 내가 걔네들과 친해져야는 이유는 더더욱 없고 나를 걍 내버려두었음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