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썩어나는 덬 않이야....
그냥 나이 좀 들면서 여기저기 시름시름 앓고 체력 저질되고 해서 도무지 긴 비행을 이코노미로 갈 자신이 없었을 뿐;;
다니던 회사 퇴사하면서 에라이 그동안 고생했는데 이쯤의 사치야 부려보자!! 라고 한 것도 있음
유럽도 처음이고 비행기 비즈도 처음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처럼 돈 벌어서 또 비즈타고 유럽 가고 싶음.
일단 공항에서 라운지 이용할 수 있다는게 진짜 크더라
인천공항 아시아나 라운지는 사실 먹을 거는 별로 없는데 (루프트한자 탔는데 같은 계열이라고 아시아나 비즈 라운지 이용하게 해줌)
비행기 타기 전에 앉아서 쉬면서 뭐라도 먹고 마시고 씻고 할 수 있다는게 큰 거 같음
맛난 거 먹고 싶으면 다른 라운지 혹은 돈 내고 사먹어야 할듯...
근데 귀국할 때 프랑크푸르트 공항 루프트한자 비즈 라운지를 이용해봤는데 존좋!!!!!!!!! 짱좋!!!!!!!!!!!!!!!!!!
생맥 맘껏 따라다 마시면서 안주로 프레첼이랑 삶은 소세지랑 감자랑 갖다 먹는 삶 존좋 ㅠㅠㅠㅠㅠㅠㅠ
(나덬이 맥주덕후야....)
화장실도 완전 좋고 샤워실도 시설 굉장히 좋음
또 가고 싶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즈 클래스 비행기는....
일단 좀 더 편하다!! (당연하지만) 의자 풀플랫이라 아예 180도로 누워서 갈 수 있으니 자기 좋더라
파우치 안에 어매니티 제공하는 것도 꽤 쓸만했고...기내식도 맛있게 먹었음 존트 행복했음
탑승 인원이 상대적으로 이코노미에 비해 적으니 승무원들 서비스도 좀 더 세심하고.
근데 누워서 자다 의자 좀 일으켜서 휴대폰하다 영화보다 또 누워서 자다 기내식먹다.....이러면서 갔는데도
열몇시간 비행하고 나니 몸살나겠더라;;; 이건 나덬이 겁나 저질체력이라 그럴 수 있음...
항공사 마일리지 쌓이는 신용카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음.
일본이나 아시아권 여행갈때 굳이 비즈 타야지 생각은 안 할 거 같은데
일단 비행시간이 7~8시간 넘어가면 비즈 타고 싶을듯 ㅠㅠㅠㅠㅠㅠ 돈만 있다면....
역시 개같이 돈을 벌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돌아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