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냄새나는 아저씨가와서
갑자기 돈빌려달라고 하길래
엥?뭔개소리야라고 생각했음
말들어보니까 자기가 막걸리를 사고싶은데 돈이 부족하다고....
그래서 내가 돈부족하시면 편의점 말고 더 싼마트가시라고 했는데
거기 마트는 도둑년들이라고 해서 속으로 빵터졌음ㅋㅋㅋㅋ
이아저씨 진짜 미쳤구나라고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말이안통하니까 그냥 막걸리들고 와서 천원만 주고 가려고 하길래
막걸리 내가 뺏어서 한쪽에다가 두고 못가져가게 했더니
막 화를 내면서 소리를 지르는거임
그전에는 서로 웃으면서
그냥 깍아줘^^
돈 더주세요^^
이랬는데
야 너 나이몇살이야
내나이가 몇인데 이러길래
능글맞게 몇살같이 보여요 라고 하니까
어이가 없었는지 스무살도 안넘어 보인다고 함ㄱㅋㅋㅋㅋㅋㅋㅋ
2n살인데 ㅋㅋㅋㅋㅋ
계속 술 내놓으라 하길래
사장님 전화연결할테니까 사장님한테 빌리라고 한순간
공부좀 하라고
요새 애들은 공부도 안한다고 ㅇㅈㄹ하고 나감....ㅋㅋㅋ

그래도 어르신이니까
존댓말하고 정중하게 말했는데ㅅㅂ 그냥 똥 밟은 기분이다